실시간뉴스
-->
문재인 " 대전·충청 지역 찾아, 나의 꿈은 안희정·권선택과 함께 꾸는 꿈"
문재인 " 대전·충청 지역 찾아, 나의 꿈은 안희정·권선택과 함께 꾸는 꿈"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7.04.17 1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7일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로 꼽힌 대전·충청 지역을 찾아 "경제수도 서울과 해양수도 부산, 문화수도 광주, 과학수도 대전, 행정수도 세종이 있으면 우리 대한민국이 더 행복해지지 않겠느냐"고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시 중구 으능정이 문화의거리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이같이 말한 뒤,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다시 힘차게 시작하겠다. 충청에서 한국의 균형발전을 기필코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곳 유세에서는 박범계, 박병석, 조승래, 이상민 등 당 소속 대전·충청 지역구 의원들이 참석했다.

그는 "행정수도를 구상할 때 세종시에서 청와대가 들어설 자리까지 살펴보던 기억을 잊을 수가 없다"며 "(세종시는 지금) 25만명이 거주하는 신도시로 완전 달라졌고, 대전은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중심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명박정부는 세종시 폐기를 외쳤고, 박근혜 정부는 지방을 외면하면서 수도권 기업들이 더이상 충청에 내려오지 않고 국토균형발전은 중단됐다"며 "충청 발전이 여기서 멈춰서야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저에겐 오래된 고정관념을 깨고 싶은 꿈이 있다. 조선 건국 이래 600년이 넘도록 서울은 항상 우리의 수도였다"며 "그런데 왜 수도가 꼭 하나만 있어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7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 문화의거리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지지자들의 손을 잡아주며 사진을 찍고 있다.

이어 "대전이 힘차게 뛰어야 충청 경제가 살아난다. 대전을 동북아의 실리콘밸리, 4차산업혁명 특별시로 육성하겠다"며 "대전 원자력 시설에 대해서도 걱정하지 않도록, 핵 폐기물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국가가 책임지겠다. 고속도로로 인한 교통체증도 시원하게 풀어드리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충청의 중심 대전은 충청의 중심으로 끝나지 않고,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역대 선거 때마다 언제나 충청의 선택이 대통령을 결정했다.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는 꿈은 저 혼자만의 꿈이 아닌,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함께 꾸는 꿈이자, 권선택 대전시장과 함께 꾸는 꿈"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대선은 이념의 대결도, 지역간의 대결도, 세대간의 대결도 아니다"라며 "상식과 정의로 국민이 통합되는 선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5월9일 저녁에 어느 지역은 잔칫날이 되고, 어느 지역은 초상집이 되는 그런 일은 이제 끝내야 하지 않겠느냐"며 "전국에서 골고루 지지 받는 최초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