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18일 MBC 대선후보 토론 편성이 문 후보 측의 거부로 무산됐다는 주장에 대해 "후보가 6일 전에 일정을 갑자기 낸다는 것은 사실상 예술에 가깝다"고 반박했다.
신경민 TV토론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6일 전에 난데없이 토론회를 하자는 것이 토론회를 성사시키고자 하는 (의도인지) 매우 의심스러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본부장은 "SBS와 한국기자협회 주최 토론회 다음날인 14일 오후 3시에 저와 공보실에 MBC 시사제작국 명의의 공문이 왔다"며 "일방적으로 4월20일 오후에 5인 후보 토론회를 하자는 제안이었고, 그 전까지는 아무런 접촉이나 제안이 없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이 일정을 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이번에 선관위 주최 토론이 아닌 SBS, KBS, JTBC는 상당히 오래 전에 제안이 왔고 조율해서 성사된 것이다. MBC 토론과는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신 본부장은 그러면서 "이것(MBC 토론)을 받아들이기는 현재 거의 불가능하고, 신의 영역에 가깝다"며 "(토론을) 거부했다고 하는 것은 팩트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