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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측 "안철수+박지원 유언비어 선거, 기득권 부패세력 구태 답습...심히 유감"
문재인 측 "안철수+박지원 유언비어 선거, 기득권 부패세력 구태 답습...심히 유감"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7.04.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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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19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향해 "박지원 대표와 협의해 지역감정 유언비어 중심의 선거 전략을 재검토하길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문 후보 측 윤관석 공보단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역감정 조장과 마타도어 선거 전략으로는 국민의 마음을 얻기 힘들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단장은 "안 후보가 박 대표를 앞세워 지역감정과 유언비어로 이번 선거를 치르기로 작심한 것 같다"며 "선거 때면 도지는 구여권 기득권 부패세력의 구태를 답습하고 있어 심히 유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아니라 박근혜-이명박 정권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너무 일찍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 아니냐"며 "국민의당이 어제 쏟아낸 13건의 논평도 대부분 흑색선전과 비방뿐이었다"고 비판했다.

또 "대전 현충원에서 천안함 유가족을 내쫓았다는 유족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윽박질렀던 대변인 논평 자체가 허위였음으로 드러나도 반성의 기미조차 없다"며 "'갑질'과 '거짓말'이 들통 나도 사과할 줄 모르는 안 후보를 닮은 것이냐"고 맹공했다.

한편 참여정부의 '호남홀대론'에 대해서는 "일부 호남팔이 정치인들이 만든 악의적 마타도어"라며 "참여정부 정무직 220명 중 62명, 정부 산하 기관장과 감사 276명 중 78명이 호남 출신으로 각각 30%에 육박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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