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지난 19일 구청 8층 대강당에서 지역 내 활동 중인 독서동아리를 대상으로 운영교육과 활동비 지원, 컨설팅 등을 통해 독서동아리의 자발적 운영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독서동아리 운영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민 김성자(64년생)씨가 관악구 독서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관악구 독서홍보대사는 독서문화진흥 이미지 향상에 도움을 주면서 사명감을 갖고 활동하는 자로 지역 내 독서문화진흥을 위한 홍보활동을 맡게 된다.
구에 따르면 관악구청 인근에서 구두 수선일을 하는 김성자 씨는 구청 1층 ‘용꿈 꾸는 작은도서관’의 최고 단골 고객이다. 김씨는 최근 2년 동안 400여권의 책을 빌려 읽으며 평소 적극적인 구정홍보를 도와왔다고 구는 설명했다.
또 이날 특강을 맡은 유종필 구청장은 저서 ‘세계도서관 기행’을 통해 세계 어느 나라의 문자와도 비교할 수 없는 한글의 우수성과 그 안에 내재된 애민(愛民)과 위민(爲民)의 철학, 그리고 지식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했다.
한편, 관악구는 2014년 9월 ‘책읽고 나누는 도시, 관악’ 선포식 이후 도서관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독서운동 전개, 인문학 도시로 거듭 나고 있다.
독서동아리 등록제가 시행된 2014년 11월부터 2년 반만에 독서동아리 등록수는 300개를 돌파했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전체 1006개 독서 동아리 중 약 30%를 차지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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