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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국민들과 가교되어 준 언론인들께 감사 드린다”
심상정 “국민들과 가교되어 준 언론인들께 감사 드린다”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5.09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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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언론인들이 진정어린 메시지 국민들께 잘 전달”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장미대선에서 각 정당 후보들이 최선을 다한 유세를 마무리한 가운데 정의당 심상정 대통령 후보는 생뚱맞게 언론에 대한 소견을 피력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8일 신촌 유스퀘어 앞에서 진행한 필리버스킹을 끝으로 심상정 후보의 모든 유세일정을 마쳤다. 심상정 후보는 이날 박원석 공보단장을 통해 언론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심상정 후보는 박원석 정의당 공보단장을 통해 이날 12시간의 필리버스킹(의회 필리버스터 + 길거리 공연 버스킹의 합성)을 진행하면서도 그간 심상정 후보를 보도한 언론들에 대해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이제 마무리에 접어들고 있다. 오늘 마지막 유세를 비롯해 내일 투개표가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정의당 심상정 후보 선대위는 계속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겸허하고 진정성 있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국민 여러분께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와 젊은 청년들이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소재 신촌 유스퀘어 앞 차 없는 거리에서 필리버스킹을 진행하고 있다. 심상정 후보는 이날 자신의 유세 연설을 하면서도 젊은 청년들과 알바생, 노동자들의 고른 목소리를 함께 청취했다.

박원석 단장은 이어 “선거 과정에서 심상정 후보의 진정어린 메시지가 국민들께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가교가 되어주신 모든 언론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선거 초기 방송토론에서 심상정 후보가 배제될 위기에 놓이거나 주요 보도에서 종종 누락되는 등 아쉬운 순간들도 비록 있었지만, 전국을 바삐 누비며 국민들을 만나온 심상정 후보와 여정을 함께 하며 한마디를 놓칠세라 열심히 취재하고 보도해주신 담당 기자 여러분께 정말 수고 많으셨다는 말씀을 드리며 진심으로 깊이 감사드린다”고 감사의사를 표명했다.

박원석 단장은 이어 “심상정 후보 선대위 공보단은 언론인 여러분께서 정의당과 심상정 후보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으시도록 최선을 다해 편의와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했다”면서도 “그 과정에서 혹여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부디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리며 양해를 구한다”고 겸허한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박원석 단장은 끝으로 “비록 선거는 이제 마무리되지만, 정의당은 국민 여러분께 더욱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을 결코 멈추거나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정의당의 마음과 노력이 국민들께 깊이 닿을 수 있도록 이후에도 언론의 많은 관심과 취재, 그리고 애정 어린 보도를 계속해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실제로 정의당과 심상정 후보 보도를 줄곧 보도해왔던 본지 기자의 정의당 심상정 대통령 후보에 대한 소회는 역시 정의당이 소수 정당으로써 언론의 커다란 주목을 받지 못했다는 생각이 늘 머릿속에 내재돼 있었다. 심상정 후보가 대선 유세 첫 일정을 인천시 계양구 소재 계양역으로 잡을 때부터 이날 마지막 필리버스킹까지의 과정을 보면 역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나 자유한국당, 국민의당에 비해 언론노출 면에서 많은 설움을 삼켜야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그런 다소 편향됐다고 판단하기 쉬운 언론 지원 환경에서도 유세기간 내내 서민들과 노동자들, 소수자들, 약자들을 부둥켜안으며 함께 눈물을 흘렸다.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들은 심상정 후보를 보면서 설움이 북받쳤는 듯 끈끈한 생의 고통에 찌든 눈물을 쏟아내곤 했었다. 그때마다 마치 누나처럼 옆집 아줌마처럼, 마음씨 좋은 가까운 친척처럼 심상정 후보는 이들을 감싸주며 현장에서 이들의 민원을 새겨들었다.

특히 심상정 후보는 이날 필리버스킹 등을 통해 “이제 심상정을 위해 1분만 시간을 내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토론회에서 ‘성 소수자 인권문제’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을 때 자신의 발언을 다 써버린 심상정 후보는 발언권을 얻기 위해 ‘1분 찬스’를 사용하고 모든 후보자들이 “성소수자 인권에 대해” 뚜렷한 찬성 입장을 내놓지 못한 것을 강하게 질타하며 “소수자들의 권익이 침해되지 않고 보호돼야 그게 민주주의”라고 일침을 놓은 역대급 발언으로부터 비롯된 ‘1분’이라는 의미는 심상정 후보를 다시금 기억하게 되는 상징적인 단어가 됐다.

한편, 이같은 정의당과 심상정 후보의 17년간 노력과 진정성을 인정받아 민주노총은 지난 5월1일 대학로에서 진행한 노동절 행사에 앞서 민주노총으로부터 이번 대선에 지지하겠다는 선언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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