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5일 박근혜 정부가 국정자료를 대부분 지정기록물로 지정한 것에 대해 "국정 전반에 걸친 주요 현안에 대하여 인수인계한 내용이 사실상 없다는 점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날을 세웠다.
오영훈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인계된 자료는) 고작 10쪽 짜리 현황보고서와 회의실 예약 내역이 전부"라며 "전자기록물 934만 건을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했고, 이 가운데 10만여 건을 최대 30년 동안 볼 수 없는 지정기록물로 봉인해버렸다"고 지적했다.
오 대변인은 이어 "사드와 북핵 문제 등으로 혼란스러운 정세 속에서 전임 정부가 추진해온 외교안보 관련 현안을 참고하거나 검토하지 못해 문제가 발생한다면 피해자는 온전히 국민이 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조속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며 현재 지정기록물로 이관돼 봉인된 자료도 열람·공개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