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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서울중앙지검장 윤석열 임명...박영수 특검팀 합류, 이재용 구속 등 활약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윤석열 임명...박영수 특검팀 합류, 이재용 구속 등 활약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7.05.19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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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에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신임 법무부 검찰국장에 박균택 대검찰청 형사부장을 임명했다.
이른바 '돈봉투 만찬'으로 파문을 일으킨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법무부 검찰국장은 각각 부산고검 차장검사,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좌천됐다.
윤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은 검찰 내에서 대표적 '강골'이자 특수통 검사로 이름이 높은 인물이다. 평소 강직하고 소신이 뚜렷한 성품으로 인망이 높다.
윤 지검장은 지난 2013년 국가정보원 댓글사건 수사를 이끌다가 검찰 수뇌부에 반기를 든 전력이 있다.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팀장이었던 윤 지검장은 당시 원세훈 국정원장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고 구속기소 의견을 검찰 수뇌부에 전달했다.
하지만 당시 황교안 법무부장관이 박근혜 정권의 정당성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수사팀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자 윤 지검장은 검찰 수뇌부의 반대를 무릅쓰고, 국정원 직원들에 대한 체포 및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에 법무·검찰 수뇌부는 보고와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이유로 윤 검사에게 정직 1개월의 징계와 좌천성 인사를 단행했다.
이후 윤 지검장은 국정감사에서 수사 지휘 및 감독을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자 "지시 자체가 위법한데 어떻게 따르나. 위법을 지시할 때 따르면 안 된다",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등의 소신발언을 하기도 했다.
윤 검사는 지난해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팀에 합류해 '주포'로 활약했다. 윤 지검장은 특검보 바로 아래 직위인 수사팀장을 맡아 일선 수사를 담당했으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구속을 이끌어냈다. 이후 특검팀 수사가 마무리된 이후에도 특검팀에 남아 공소유지를 담당했다.

◇약력

▲서울 출생 ▲서울 충암고·서울대 법학과▲사법시험 33회·연수원 23기 ▲대구지방검찰청 검사 ▲춘천지방검찰청 강릉지청 검사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검사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 ▲부산지방검찰청 검사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 부부장검사 ▲대전지방검찰청 연구관 ▲ 대전지방검찰청 논산지청 지청장 ▲대검찰청 중수1과장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1부 부장검사 ▲수원지방검찰청 여주지청 지청장 ▲대구고등검찰청 검사 ▲대전고등검찰청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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