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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주민이 취약계층 돌보는 ‘우리동네 돌봄단’ 운영
용산구, 주민이 취약계층 돌보는 ‘우리동네 돌봄단’ 운영
  • 조영남 기자
  • 승인 2017.05.2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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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주민과 함께 취약계층을 돌본다는 취지의 ‘우리동네 돌봄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관할 16개 동 중에서 특히 인구와 복지수요가 많은 7개동(후암동, 남영동, 청파동, 용문동, 한강로동, 한남동, 보광동)을 돌봄사업 지역으로 정했다. 모집인원은 동별 5명씩 모두 35명이다.

7월 시행하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찾동)’ 사업과 연계해 돌봄단이 빈곤위기가정을 발굴하는 각 동 복지플래너를 지원하고 현장방문 결과를 생활복지통합정보시스템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돌봄단의 세부적인 역할은 ▲위기가정 정기방문 및 안부확인 ▲사회보장, 긴급복지 등 공적 사회복지서비스 정보 제공·연계 ▲복지사각지대 발굴 ▲공과금 장기체납가구 가정 방문 ▲푸드뱅크·마켓 등 민간자원 발굴 및 연계 ▲종량제봉투 및 후원물품 전달 등이다.

사업 목표는 돌봄단 1인당 하루 평균 2~3가구를 방문하는 것으로, 방문대상은 홀몸어르신 가구와 돌봄 가족이 없는 중증장애(1~3급) 가구 위주다. 매일 전화로 15~20가구 대상 안부확인도 병행한다.

구는 매달 35가구 이상의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각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우리동네 돌봄단은 1일 4시간씩 주3일 근무하며 만근 시 개인별 22만원을 지급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이달 30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해 관할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참여 대상은 ▲해당 동에 주민등록을 두고 3년 이상 거주한 자 ▲복지상담 지원이 가능하고 방문결과 작성 등 행정능력이 가능한 자 ▲평소 지역에 대한 관심과 봉사활동 경험이 많은 자 ▲전과 등 결격사유가 없는 자 ▲심신이 건강한 65세 미만 중장년층이다.

구는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6월 9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는 오리엔테이션과 직무교육을 거친 뒤 7월부터 관할 동에 배치돼 업무를 시작한다.

성장현 구청장은 “찾동 시행에 맞춰 주민과 함께 우리동네 돌봄단을 운영한다”며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올해 초 찾동 추진단을 구성했으며 마을사업전문가, 방문간호사 등 인력 충원을 진행하고 있다. 동 청사 공간 개선을 위한 설계 작업도 막바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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