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거액 정기예금 증가, 소액 정기적금은 감소
거액 정기예금 증가, 소액 정기적금은 감소
  • 정기안 기자
  • 승인 2006.10.17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리인상으로 인해  거액의 여윳돈이 시중은행의 정기예금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반면 일반 서민들의 목돈 수단인 정기적금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이는 시중금리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서민들은 빠듯한 수입등으로 금리소득을 제대로 챙길 여유가 없는데 반하여 고소득층은 높은 이자 수입을 챙기는등 양극화 현상이 또 다른 단면이라는 분석이다.
 
▲     © 정기안 기자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예금은행의 정기적금 잔액은 15조9060억원으로 지난해 12월말 17조5780억원에 비해 1조6720억원 감소했다. 정기적금 잔액이 15조원대로 떨어진 것은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98년말 13조6041억원 이후 7년반 만에 처음이다 정기적금 계좌수도 지난해말 392만8000계좌에서 올해 6월말 380만계좌로 크게 줄어들었다.
 
시중금리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에서 서민들의 대표적 목돈 마련 수단인 정기적금의 잔액과 계좌 수가 계속 줄고 있는 것은 서민들의 빠듯한 주머니 사정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시중은행 한 전문가는 "과거 최고의 목돈 마련수단인 정기적금은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서민들이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며 "하지만 기간이 1년 정도로 짧고 가입 금액이 큰 정기예금은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우대금리를 적용하면서 이자 수익을 노린 거액의 시중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