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주권자 전국회의 “검찰 돈봉투 만찬, 철저히 수사하라!”
주권자 전국회의 “검찰 돈봉투 만찬, 철저히 수사하라!”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5.24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권자 전국회의 “검찰은 순순히 개혁을 받들라!”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우리 사회 고질적인 적폐 가운데 하나인 검찰이 국민들로부터의 불신이 극에 달한 가운데 검찰은 이를 철저히 무시하고 돈봉투 만찬 사태가 발생했다. 검찰과 국민의 의식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대목이다.

검찰의 이른바 ‘돈봉투 만찬’ 감찰 지시를 두고 검찰 개혁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관측이 무성한 가운데 시민사회단체가 “검찰 돈봉투 만찬, 철저히 수사하라!”면서 ““검찰은 이번을 기회로 순순히 개혁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력한 검찰 개혁을 촉구했다.

시민사회단체 주권자 전국회의(양춘승 공동대표 등)는 최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최순실 비선실세 비리 의혹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전 법무부 간부들이 만찬을 하며 돈봉투를 주고받은 사건을 철저히 수사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검찰의 돈봉투 만찬 사건을 계기로 검찰 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더욱 높아진 가운데 시민사회단체 주권자국민회의는 지난 23일 오전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에 대한 강도 높은 개혁과 검찰은 개혁을 순순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권자전국회의는 지난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서울중앙검찰청 정문 앞에서 “돈봉투 검찰 개혁하라! 돈봉투 만찬 엄중 수사, 검찰 적폐 청산 촉구”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돈봉투 만찬’ 사건으로 드러난 적폐 검찰을 규탄하고 엄중한 수사를 촉구했다.

앞서 지난 4월 21일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팀 검사, 안태근 전 검찰국장과 법무부 간부들이 만찬을 하며 돈봉투를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불구속 기소 처리한 직후에 이루어진 이 모임은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 특수활동비의 부적절한 사용 등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주권자전국회의는 이날 ‘검찰 권력’은 적폐중의 적폐라며 개혁 1순위라고 강조했다. 주권자전국회의는 이어 ‘적폐청산’을 바라는 국민적 요구를 바탕으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국정농단세력 등 ‘적폐’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련자들을 처벌하기 위해서는 검찰이 바로서는 것이 급선무라고 입장을 드러냈다.

이날 이들은 “국민을 우롱하는 ‘돈 봉투 만찬’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며 “‘정치검찰’ 등의 검찰 적폐를 청산해 국가 대개혁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배후에는 주권자인 촛불국민들의 강력한 적폐청산·대개혁 의지가 있다”라며 “국가권력기관의 적폐부터 과감하게 개혁하고 사회 제반의 대개혁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뒤에는 주권자인 촛불 국민의 강력한 적폐청산·대개혁 의지가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공약인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을 강력히 추진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을 강력하게 추진해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최정학 방송통신대 법학과 교수는 “검찰은 유례없이 많은 수사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곳에서는 부패, 권력남용이 일어나기 마련이다”라며 “너무 큰 검찰 권한을 분산해 별도로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주권자전국회의 회원들은 검찰이 국민의 명령에 따라 순순히 ‘개혁’을 받아들이고 반성과 자정의 노력을 부단히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주권자전국회의 이날 기자회견은 송명식 새로함께 사무총장 사회로 진행됐으며 양승춘 주권자전국회의 공동대표가 여는 발언을 최정학 방통대 교수와 민변 주선 사무처장이 ‘적폐검찰의 문제점과 개혁 방향’에 대해 기조발언을 했고, 김유진 좋은 대한민국만들기대학생운동본부 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또한 오는 25일 검찰 개혁 촛불집회를 예고하고, 기자회견이 끝나고 검찰 돈봉투 만찬을 상징하는 ‘100만원 종이 지폐’를 잘라버리는 퍼포먼스를 펼쳐 보이기도 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