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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1시간내 '드론' 통해 한국에 대규모 생화학공격 가능
북한, 1시간내 '드론' 통해 한국에 대규모 생화학공격 가능
  • 이춘근 기자
  • 승인 2017.05.24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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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북한이 유사시 1시간 이내 300~400대의 무인기(드론)을 통해 한국에 대규모 생화학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워싱턴타임스와 러시아 스푸트니크 뉴스 등은 망명 북한 외교관 한진명(가명·42)씨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한씨는 베트남 주재 북한대사관 3등 서기관으로 일하던 지난 2015년 한국으로 망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대 후반 탈북하기 이전 그는 평안북도 공군 시설에서 공격 드론의 무선 통신 업무를 담당해 온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북한 군이 생화학무기를 운반할 수 있는 공격용 드론 300~400대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1990년대 말부터 무인기를 이용한 화학공격을 감행할 은밀한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을 포함한 국가들의 정찰 위성의 집중적인 감시를 피하기 위해 드론을 지하에 숨겨뒀다"고 덧붙였다.

파주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와 유사한 형태의 외형을 가진 소형 무인기(사진=합참 제공)

한씨는 특히 "한국 군이 북한 무인기의 침입을 막기 위한 전자 방해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북한은 무인기를 저고로 비행하게 하는 기술을 보유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고도에서 비행하는 무인기는 최근에 한국에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포함한 고고도 방어체계의 탐지 레이디도 피할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드론 한 대당 1200리터의 생화학 무기를 담을수 있는 탱크가 달렸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뉴스도 동일한 사실을 보도하면서 "한씨의 진술은 한국군 정보 당국자의 주장과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한국군 소식통은 지난해 북한은 무인기를 공격용이 아닌 정보수집과 암살 목적으로 사용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2014년 3월 2대의 북한제 소형 무인기가 각각 파주와 백령도에 추락해 발견됐다. 그해 4월 삼척에서도 추가로 발견됐다.

스푸트니크는 2014년 무인기 사건 이후 한국은 저고도로 비행하는 드론을 탐지할 수 있는 레이더와 이를 격추할 수 있는 레이저 무기 개발 작업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국은 2015년 8월 휴전선을 넘은 북한 드론 탐지에 실패했고 레이저 시스템은 오는 2021년께 완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스푸트니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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