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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친박은 보수 아닌 수고, 정나미 떨어진다”
정두언 “친박은 보수 아닌 수고, 정나미 떨어진다”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5.27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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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전 의원은 예언가인가? 거침 없는 하이킥!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박근혜 정권하에서도 평소 정권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으며 예언을 쏟아냈던 정두언 전 의원이 이번에 친박을 단단히 비판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몇가지 예언을 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친박을 향해 폐족으로 단정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5월 26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대담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두언 전 의원 특유의 몇가지 예언을 내놓았다.

정두언 전 의원은 먼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무난하게 될 거다”라며 “지금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높고 국민적 인기가 높다. 그런데 첫번째 인사에서 발목 잡는 건 역풍 우려가 크다. 적극적으로 찬성은 안하지만 발목 잡지는 못할 것”이라고 이낙연 총리 후보자 국회 인준을 낙관적으로 예측했다.

정두언 전 의원이 26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대담에서 친박은 정나미가 떨어진다고 직격탄을 날리고, 정두언 전 의원 특유의 예언들을 쏟아냈다.

정두언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김현정 앵커와의 대담에서 김현정 앵커가 “총리 후보자 국회 적격 부적격 인사”라는 논란에 대해서 묻자 ““인사청문회뿐만 아니라 국회 운영 자체가 사실 굉장히 세련되지가 못하다, 우리는. 매일 그냥 서로 갈등의 연속인데”라면서 “그런데 공수교대를 한 번씩 주고받았고 다시 또 공수가 바뀐 거다. 그러니까 역지사지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단정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이어 자유한국당이 부적격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것에 대해선 “그렇게 하기가 힘든 게 대통령에 대한 지금 지지율이 높고 굉장히 지금 국민적인 인기가 높다. 그런 면에서 첫 번째 인사에서 발목을 잡는 것은 굉장히 역풍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적극적으로 찬성은 안 하지만... 또 그렇게 안 된다 하면서 발목 잡지는 못할 거다”라고 잘라 말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또한 “어차피 국회 본회의장 가서 표결로 정하는데 제가 볼 때는 무난하게 될 것 같다. 왜냐하면 이낙연 총리 후보자 자체가 아주 원만하고 합리적인 분이기 때문”이라면서 “국민 중에서는 비판적인 분들이 또 있을 수 있고 그런 건데 전체적으로 보면 그렇다”라고 평가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다시 김현정 앵커가 “올 초에 이미 이번 대선 끝났다. 재미없는 선거 될 거다. 왜냐하면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 될 거다 하셨던 분이다. 그러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도 이렇게까지 높을 거라는 것도 예상하셨느냐?”라고 묻자 정두언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될 거라는 것은 딴사람들이 될 사람들이 없었다는 얘기다. 이 사람이 너무나 훌륭하다는 게 아니었고. 그런데 막상 대통령 되니까 되게 잘하신다. “이전 대통령 구체적으로 얘기는 안 하겠지만 보면 항상 답답했다. 왜냐하면 나 같으면 저렇게 안 할 텐데 왜 저렇게 하지. 그런 것들만 골라서 했다. 저렇게 안 했으면 하는 일을”이라고 문재인 대통령과 박근혜씨를 비교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그러면서 “이번 대통령은 나 같으면 저렇게 할 텐데 하는 걸 또 골라서 하더라. 그러니까 국민들이 기분이 좋은 거다. 겸손한 거다. 그래서 제가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왕다운 왕은 항상 자기를 낮춘다. 왜 낮추냐? 아무리 낮춰도 자기가 왕이기 때문에. 왕답지 않은 왕은 항상 자기를 높인다. 왜? 아무리 높여도 자신이 없으니까. 그러니까 굉장히 자격이 있는 것”이라고 정리했다.

정두언 전 의원은 그러면서도 “끝까지 그렇게 갈지는 또 두고 봐야 한다. 인사나 이런 거 말고도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지시한다든지 세월호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한다든지 이런 정책적인 면들 이것도 지지한다. 이거 사실은 과거에 계셨던 새누리당 입장하고 반대되는 것들이었다.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는 제가 폐지해야 된다고 주장했던 사람”이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중에 누구랑 유사하냐 그러면 YS하고 유사하다고 그렇게 얘기한다. 초창기 인기 폭발했었다”라고 평가했다.

김현정 앵커가 4대강에 대해 묻자 정두언 전 의원은 “그건 대통령 지시로 하는 일이 아니다. 총리가 감사를 요청하거나 부처 장관이 요청하는 거다. 그러니까 감사원의 독립성을 해치는 거다”라면서 “감사원이 알아서 하면 몰라도 결국 지시를 해서 한 꼴이 된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왜 저렇게 됐나? 절차를 무시한 거 아닌가? 그러니까 국정운영을 비선을 통해서.. 그러니까 이런 부분은 사실 지적을 하고 가야 된다. 누구를 위해서?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서”라고 지적했다.

김현정 앵커는 이번엔 “민주당, 일단 지금 저희 리얼미터 지지율 어제 파악해 보니까 56%를 넘겼다”라고 묻자 정두언 전 의원은 “대통령 덕이다, 뭐. 민주당이 특별히 잘한 게 또 뭐 있겠나?”라면서 “미지수다. 민주당이 어떻게 역할을 지금 하고 있는 게 없다. 대통령 지금 혼자 개인 플레이 지금 하고 계신 거고. 그래서 과거 여당처럼 거수기로 갈 것인지 아니면 정부 여당을 견제 역할을 하면서 또 야당과 협치를 해 나갈 것인지는 앞으로 두고 봐야 할 대목이다. 그러니까 지금은 뭐 잘한다고 볼 수는 없고. 대통령 인기 얹혀서 가는 거다”라고 민주당을 향해선 쓴소리를 내놨다.

김현정 앵커 다시 “다른 당들은 참 힘든 상황인데 특히 자유한국당. 대표를 뽑아야 하는데,  7월 초에 전당대회 한다. 지금 상황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건가?”라고 묻자 정두언 전 의원은 “저도 뭐 상황 별로 관심도 없다”면서 “정나미가 떨어져서. 친박이 또 무슨 당권에 도전한다 이런 얘기가 벌써 이 당이 미래가 없다는 얘기가 되어버리는 거다. 친박은 보수라기보다는 수구고. 이미 박근혜 탄핵 구속으로 폐족이 된 것”이라고 규정했다.

김현정 앵커가 다시 화제를 돌려 “박근혜 대통령, 외형적으로 놀랐던 거는 올림머리 못할 줄 알았는데 플라스틱 핀을 사서 하고 나온 거 보고 사람들이 한번 놀랐고. 또 굉장히 수척해진 모습에 놀랐고. 18개 혐의 다 부정하는 거 보고 놀랐고. 어떠셨나?”라고 묻자 정두언 전 의원은 “어쨌든 재판의 내용에 대해서는 별로 사람들이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왜냐하면 결론이 대체적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그런데 이제 올림머리를 하고 그렇게 하는 것은 저는 제 개인적으로 그렇게 비판할 일은 아닌 것 같다. 왜냐하면 어떤 여성도 사실 ‘생얼’ 보이기 싫어하고 그런 거 우리가 인정하잖나”라고 대답했다. 정두언 전 의원 말대로라면 박근혜씨 재판은 국민들 일반적인 법감정대로 판결이 날 것이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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