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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피해자들 "문재인 대통령님 즉답 감사합니다!"
가습기피해자들 "문재인 대통령님 즉답 감사합니다!"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6.07 0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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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돋보이는 ‘소통’에 국민들 감사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지난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 방치된 안방의 세월호 피해자들이 문재인 대통령이 가피모와 환경단체 호소에 즉답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의 애절한 호소 편지에 즉각 화답해 이들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이하 가피모),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이같은 ‘대국민 소통’ 공약이 현실화 되고 있음이 증명됐다.

시민사회단체 가피모(대표 강찬호)와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은 공동으로 입장문을 내고 이같은 소식을 알린 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둥이 광주의 딸 김소형씨를 눈물로 포옹했다. 지난달 18일 오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제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식에 참석해 5·18 민주화운동 유가족을 안아줌으로써 ‘눈물의 위로’를 했다. 이 장면을 담은 동영상이 전국에 퍼지면서 전국의 국민들은 눈물을 쏟아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 모습은 5.18 유족들의 아픔을 담은 ‘슬픈 생일’ 전체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의 애절한 호소 편지에 즉각 화답해 준 것을 환영한다. 옥시싹싹, 애경 가습기메이트 등의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했다가 아이를 잃고, 아버지를 잃고, 부인이나 남동생 등 가족을 잃은 유족들과 폐가 딱딱해지며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어 목에 구멍을 뚫어 튜브를 꽂아 산소호흡기로 연명하는 어린아이의 엄마, 폐기능이 떨어져 바깥출입을 하지못하는 성인 환자 등은 세계환경의 날인 6월5일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애끓는 내용의 편지 적어와 낭독하고 청와대에서 나온 직원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편지를 전달했다”고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이 5일 오전 11시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문재인 대통령께 보내는 편지를 읽고, 포옹 퍼포먼스를 한 후 청와대 담장자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는 사실을 상기했다.

이들은 이어 “그로부터 5시간 후인 이날 오후4시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오후2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자리에서 ‘오늘이 환경의 날인데 가습기살균제 문제에 대해 대책을 제시하지 못해 참으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다음 4가지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첫째, 적절한 수준의 대통령 사과발언 검토, 둘째, 이미 발생한 가습기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지원확대 검토, 셋째, 확실한 재발방지대책 마련, 넷째, 피해자와 직접 만남 검토 등”이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나아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과 시민단체들은 지난 5월23일부터 매일 낮 12시에 광화문 네거리에서 일인시위를 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환경의 날에 가습기살균제 문제해결의 대책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해왔다”면서 “더 구체적으로는 정부의 환경의날 행사에 피해자를 초청하고 이들을 518피해자들과 같이 위로해줄 것으로 요청했다. 대선공약을 속히 지켜달라는 요구였다”면서 “하지만 이날 오전 10시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환경의 날 행사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는 축사에서 ‘가습기살균제, 학교 우레탄트랙 등과 같은 생활주변의 화학제품에 대한 국민우려가 큽니다’라고 소극적으로 언급하는데 그쳐 피해자들은 매우 실망했다. 또한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갖기로 한 기자회견을 경찰이 못하게 막아서면서 이 정부에서도 가습기살균제 참사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감돌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들은 나아가 “하지만 유족과 환자가족들이 전하는 애끓는 편지 글이 청와대에 전달되고 문재인 대통령이 사과, 피해대책, 지원확대, 피해자만남을 약속함으로써 피해자들은 학수고대하던 반가운 소식을 편지를 전한지 5시간만에 답장으로 받은 셈이 됐다”면서 “세계 환경의 날에 지구촌 최악의 환경참사인 가습기살균제 재앙의 해결에 첫 단추가 채워지는 느낌이다. 2011년 사건이 알려졌지만 이후 7년동안 이 사건은 철저히 방치되어왔기 때문”이라고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소통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을 오롯이 설명했다.

이들은 다시 “약속대로 이른 시일내에 문재인 대통령이 피해자들을 만나 사과하고 위로하며 앞으로 문제해결과 재발방지 조치를 제시해줄 것을 기대한다. 또한 담당부처인 환경부 장차관의 임명과정에서도 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도록 지시할 것을 기대한다”면서 “또한 이날 오후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의 약속처럼 국회도 앞장서서 문제해결에 힘을 기울여 구제법 개정을 서둘러 주기를 기대한다. 뿌연 미세먼지가 걷히고 파란 하늘이 며칠간 이어지는 요즘이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유족과 환자들의 마음에도 그리고 불안한 마음의 국민들에게도 좌절과 고통의 어둠이 걷힐 수 있도록 구체적인 후속조치를 기대한다”고 문재인 대통령의 약속에 대한 기대감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파격 인사와 거침 없는 공약 이행은 역대 대통령 국정 지지율 최고를 기록하면서 국민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른바 여론과 문재인 대통령의 ‘정권과의 허니문’ 기간이 끝나봐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신중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향후 행보게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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