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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장관 “바로잡습니다” 뒤늦게 해명
김부겸 장관 “바로잡습니다” 뒤늦게 해명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6.19 0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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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장관 첫 행보, 가뭄 고통 함께 하겠다.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 내각이 임명되자마자 잰걸음으로 민생 현장에 뛰어들고 있다. 아울러 김부겸 행자부장관은 진보성향의 언론 한겨레와 뒤늦은 오해를 풀었다.

김부겸 “한겨레와 끝까지 함께할 것”이라며 밝힌 사연은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국회에서 열린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부겸 후보자에 대해 한겨레가 제기한 의혹을 들고 김부겸 후보자를 공격하던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한겨레와의 늦은 공방 끝에 누명을 벗고 한겨레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회 인준을 통과해 무난히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을 받은 김부겸 행자부장관은 17일 오후 가뭄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충북 진천군 진천읍의 농가를 찾아 농업용수 공급 현황을 살펴보고 지역 주민의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김부겸 행자부장관이 취임 하루만인 17일 가뭄 현장을 찾아 민생을 둘러봤다. 김부겸 장관은 지난 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오해에 대해서도 한겨레와 무난한 조율을 이루어냈다. 김부겸 장관의 페이스북 계정을 갈무리했다.

김부겸 장관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마치고’라는 장문의 글을 올려 “어제(1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인사청문회를 마친 데 이어 오늘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었습니다. 며칠 전 제가 한겨레신문의 기사에 대한 해명문을 내놓은 데 대해 오늘 한겨레신문이 정정보도문을 게재하였습니다. 원만히 해결되어 다행입니다”라고 청문회 이전부터 한겨레에서 제기한 의혹이 원만히 해결됐음을 알렸다.

김부겸 장관은 이어 “굽은 세상을 올곧은 소리로 일깨워온 한겨레신문의 창간 주주이자, 오랜 애독자로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한겨레와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변치 않은 한겨레에 대한 애정을 표명했다.

김부겸 장관은 나아가 “지방자치와 분권 그리고 지역균형발전에서부터 국민의 안전과 치안 유지까지 어깨가 무겁습니다. 앞으로 더 몸가짐을 반듯이 하고 매사에 정성을 기울여 맡겨진 소임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가편과 독려가 저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항상 고맙습니다. 뚜벅뚜벅 나아가겠습니다”라고 김부겸 장관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도 잊지 않았다.

행자부과 충북도청에 따르면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은 무더위와 가뭄으로 전국 농가가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17일 충북 진천군 진천읍 사석리 논마름 급수현장을 찾아 이시종 충북지사, 송기섭 진천군수와 함께 가뭄으로 말라버린 논을 살펴보고 진천읍 상신2안길 강기돈씨 농가에서 마늘수확 작업을 거들었다.

김부겸 장관의 이날 행보는 장관 임명 후 첫 민생 행보로 이날 김부겸 장관은 충북 진천군 강기돈씨 농가를 찾아 마늘 수확 작업을 함께하며 지역농민들의 애로사항에 귀를 기울였다. 전날인 16일 취임한 김부겸 장관은 이날 충북도가 특수 시책사업의 하나로 시행하는 ‘생산적 일손봉사’에 참여하기 위해 농가를 방문했다.

충북도는 지난해 7월 청년, 은퇴자,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인력난을 해소하고자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을 시작했다. 김부겸 장관은 전날 취임사에서 “정부가 청년실업난 해소와 국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김부겸 장관에게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의 취지와 성과 등을 설명하고 인력난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줄 것을 건의했고, 김부겸 장관은 향후 국정에 적극반영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김부겸 장관이 이날 장관 취임 후 첫 행보로 가뭄현장을 찾은 것은 의미가 크다. 김부겸 장관이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진천군 초평면 화산리 농가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농업용수지원 현황 등을 파악하고, 이어 가뭄 피해가 극심한 초평저수지도 둘러본 뒤 상경한 것은 정부차원에서 가뭄 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가뭄피해 농가에 대한 모종의 지원조치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역 농가에서 조심스럽게 재기되고 있다. 김부겸 장관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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