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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마이웨이’ 송하윤, 안재홍에 이별선언.. 순둥이의 대반란 예고
‘쌈, 마이웨이’ 송하윤, 안재홍에 이별선언.. 순둥이의 대반란 예고
  • 박지은 기자
  • 승인 2017.06.28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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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박지은 기자] ‘쌈, 마이웨이’ 송하윤이 “그냥 남자친구도 아니고 내 세상이었던” 안재홍에게 이별을 선언, 순둥이의 대반란을 알렸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는 세상 전부나 다름없는 남자친구 김주만(안재홍)에게 백설희(송하윤)가 먼저 이별을 고했다.

장예진(표예진)에게 흔들리는 주만을 마음 졸이며 지켜보기만 하던 설희가 12회 만에 짠하지만 통쾌한 반격을 선사한 것. 동시에 “엄만 꿈으로 안 쳐줘? 세상 사람들은 다 자기 개발해야 돼?”라는 설희의 물음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사진제공= 팬엔터테인먼트

SNS를 통해 주만이 예진과 함께 있는 것을 알게 된 설희. 불안한 마음에 밤새 수십 통의 전화를 걸었지만, 발목이 삐끗한 예진을 위해 택배 상자를 집 안으로 옮겨주던 주만은 그대로 예진의 집에서 잠이 들어버렸다.

설희는 애라에게 “내 꿈은 엄마야. 좋은 엄마, 좋은 아내가 내 꿈이라고”라며 “엄만 꿈으로 안 쳐줘? 세상 사람들은 다 자기 개발해야 돼? 니들 다 잘났고 다 자기 위해 사는데, 나 하나 정돈 그냥 내 식구들 위해서 살아도 되잖아. 그거 니들보다 하나도 못난 거 없잖아”라며 울컥한 마음을 쏟아냈다.

여섯 살 때부터 설희는 진지하게 꿈을 키워왔다. 비장한 직업을 꿈꿔야 인정받는 세상에서 조용히 제 갈 길을 걸어왔던 것.

예진의 얼굴에 상상 아닌 현실로 물을 뿌리더니 “지금 내가 물 한 컵은 뿌려도 되잖아요. 몰랐을 땐 할 수 없지만, 다 알면서 그런 건 진짜 나쁜 년이니까”라며 사이다 일갈을 날린 설희의 반격에 기대가 더해지는 이유기도 하다.

이별 통보를 받고 나서야 물 밀 듯 밀려오는 후회에 눈물을 흘린 주만과 달리 후회 없이 사랑했기에 미련 없이 “후회는 네 몫”이라며 돌아선 설희의 반격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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