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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발언에 뿔난 국민의당 “추”자 들어가는 건 다 안된다!
추미애 발언에 뿔난 국민의당 “추”자 들어가는 건 다 안된다!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7.07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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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머리 자르기” 발언에 국민의당 “사퇴!” 요구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이유미 증거 조작 사건으로 촉발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기싸움이 팽팽하게 이어지면서 국회 정국은 더욱 경색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머리 자르기” 관련 발언에 국민의당은 “추미애 사퇴!”로 맞서면서 추미애 대표에 대해 국민의당이 총공세에 나섰다.

추미애 대표를 비판하고 추미애 대표 사퇴를 촉구하고, 추미애 대표의 과거 행적을 들춰내는 등 추미애 대표에 대한 반감을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 국민의당 이유미 조작 사건과 관련 “국민의당이 머리자르기를 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 국민의당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여당대표인가 협치 훼방꾼인가. “추”자 들어가는 건 다 안된다”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내고 추미애 대표를 맹렬히 비난하는 한편 추경예산 등 국회 현안에 대해 절대로 공조하지 않겠다고 결기를 다졌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 했던 발언에 대해 국민의당이 격분하면서 향후 어떤 협치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추미애 대표를 맹렬히 비난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추미애 대표의 발언을 문제 삼고 “추미애 대표는 여당대표인가 협치 훼방꾼인가. ‘추’자 들어가는 건 다 안된다”면서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오늘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제보조작사건에 대해 ‘단독범행이라고 믿는 국민은 거의 없다시피 하지 않느냐’며 ‘꼬리자르기가 아니라 머리 자르기’라는 말을 서슴지 않았다”고 추미애 대표 발언과 관련 사실을 전제했.
 
김유정 대변인은 이어 추미애 대표가 당내 안철수 박지원 두 전 후보를 겨냥한데 대해 “또한 박지원 전 대표가 법사위원으로 검찰을 압박한다고도 했다”면서 “그러면서도 추경은 국민의당과 함께 하겠다고 했다. 날도 더운데 이 무슨 횡설수설인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다시 “국민의당은 제보조작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그런데 여당 추미애 대표가 앞장서서 넘어진 사람 손가락을 밟고 서 있으니, 정치적 금도를 한참 넘어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이어 “협치가 가장 필요한 시점에 여당대표가 나서서 찬물을 끼얹는 격이니 누가 봐도 정쟁의 선봉장이고 협치 훼방꾼이다”라면서 “국민의당을 향해 온갖 독설을 쏟아내면서도 또 추경은 함께 하겠다고 하니 국회가 ‘아무말 대잔치’하는 곳인가? 홍준표 대표와 팔짱까지 끼면서 과시했던 친분의 유효기간은 고작 이틀이었는지 왜 추경하자고 말을 못하고 국민의당에게 매달리는가”라고 추미애 대표의 행태를 비꼬았다.

김유정 대변인은 이에 그치지 않고 “일주일전 ‘검찰수사결과를 기다릴 것도 없이 그자체로 정치공작’이라고까지 한 추미애 대표야 말로 검찰수사를 진두지휘하며 압박하고 있는 건 아닌지 반문한다”면서 “이 와중에 국민의당이 ‘검찰을 압박’하고 있다니 가당키나 한 이야기인가”라고 반문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추미애 대표 손봐주기 논평 말미에 “정부여당에 경고한다. ‘추’자 들어가는 건 다 안된다. 추미애 대표는 송영무 조대엽 부실후보자와 함께 자진사퇴하기 바란다”면서 “그것만이 문재인정권의 성공과 진정한 협치의 실현을 위한 최선의 길임을 강조한다”고 따끔하게 일침하고 향후 문재인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에 대해 공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발언에 대해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까지 열고 추미애 대표를 맹렬히 비난하며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가 하면 국민의당 대변인들은 이날 종일토록 추미애 대표를 맹렬히 비난했다.

추미애 대표가 이날 국민의당을 분기탱천하게 했던 이유는 국민의당의 ‘문준용 의혹 제보 조작 사건’ 파문과 관련 추미애 대표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서 범국민들을 상대로 고자질하면서 “당 자체 진상조사의 결과는 ‘이유미씨 단독범행’이라고 꼬리 자르기를 했지만, 그 당의 선대위원장이었던 박지원 전 대표와 후보였던 안철수 전 의원이 몰랐다고 하는 건 머리 자르기”라고 국민의당 창당주 안철수 전 대표와 당 터주대감이자 정계원로인 박지원 전 대표를 겨냥한 발언을 서슴지 않으면서, 국민의당은 추미애 대표에 대해 비분강개했다. 추미애 대표가 국민의당에게 향후 어떤 형식으로 화해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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