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한강T-영상] 문재인 시진핑 양국 회담 ‘중국은 어떻게 보도했나?’
[한강T-영상] 문재인 시진핑 양국 회담 ‘중국은 어떻게 보도했나?’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07.07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시진핑 양국 정상, 어떤 이야기 나눴나?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최근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국제사회에서 커다란 골칫거리로 등장하고 한반도 사드배치 등 긴장된 분위기에 대해 해법을 찾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결국 만났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은 6일 독일에서 만나 한·중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한반도 사드 배치 관련 한국의 입장과 중국의 입장을 교환했다.

독일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갖고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및 북한 핵‧미사일 개발을 비롯한 한중관계 현안을 논의했다.

우리나라 문재인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주석이 6일 베를린에서 만나 한-중 정상회담을 나눴다. 사진 = 청와대 사진기자단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와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일대일로 포럼에 한국 대표단을 파견했고 특사가 중국에 와서 친서를 전달했다”면서 “한중 관계 개선과 발전, 민감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표명한 데 대해 나는 찬성을 표했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또한 “한동안 한중 관계가 어려움에 직면했고 이는 우리가 보고 싶어하는 게 아니다”면서 “중국 측은 한중 관계를 중시하며 한중 우호 발전에 주력하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어 “우리는 한중 수교 25주년을 계기로 한국 측과 수교 이래 경험과 교훈을 진지하게 되돌아보고 초심을 잃지 않고 함께 손잡고 나가고 한중 관계를 이른 시일 내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의 정확한 궤도로 되돌리도록 추진하길 원한다”고 언급했다.

시진핑 주석은 그러면서 “중한 관계를 잘 유지하고 발전하는 것은 양측 공동의 책임이며 양측은 대국적인 측면에서 큰 안목으로 멀리 내다보고 서로 핵심 이익과 중대 우려를 존중해야 한다”면서 “한국 측은 중한 관계 개선과 발전의 장애물을 없애도록 중국의 정당한 우려를 중시하고 유관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날 회동에서 공개적으로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문제를 언급하지 않았으나 ‘중국의 정당한 우려를 중시해달라’고 표현한 것은 사드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간접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인민일보와 신화통신은 또 시진핑 주석이 “중국 측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을 견지하며 모든 유관 각방이 유엔 안보 유관 결의를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 측은 한국 새 정부의 북한 측과 대화 재개, 관계 개선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국제사회는 한반도 정세 완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 핵문제 해결에 대해 국제적 협력을 강조한 대목이다.

이들 관영 매체는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에게 한국 측은 한중 관계를 고도로 중시하며 중국과 함께 고위급 교류 및 각 분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한중 관계를 실질적인 전략 파트너로 만들길 원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의 유관 우려를 충분히 이해하고 중국과 함께 깊이 있는 소통을 하길 원한다면서 중국 측이 한반도 핵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평가하며 대화와 협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찬성했다고도 보도했다.

아울러 이들 중국 매체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 측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 지역 평화 안정을 유지하는데 중국 측과 긴밀히 협조, 협력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중국 CCTV(쭝양뗀스타이)가 전한 문재인 시진핑 한-중정상회담 보도 내용 원문이다.


习近平会见文在寅:赞赏韩妥善处理敏感问题意愿

原标题:习近平会见韩国总统文在寅:希望韩方重视中方正当关切

新华社柏林7月6日电(记者刘畅 孙奕)国家主席习近平6日在柏林会见韩国总统文在寅。

  习近平指出,中韩地理相近、文化相通,互补优势明显。建交25年来,中韩双方秉持建交联合公报精神,本着相互理解、相互尊重原则,推动中韩关系实现跨越式发展,给两国和两国人民带来巨大福祉,也为地区和平稳定繁荣作出了重要贡献。

  习近平强调,文在寅总统派韩国政府代表团出席“一带一路”国际合作高峰论坛,派特使来华转交亲署信,表达改善和发展中韩关系、妥善处理敏感问题的积极意愿,我对此表示赞赏。一段时间以来,中韩关系面临困难,这是我们不愿看到的。中方重视韩国和中韩关系,致力于发展中韩友好的立场没有变。我们愿利用中韩建交25周年这一契机,同韩方认真回顾总结建交以来的经验教训,不忘初心、携手共进,推动中韩关系早日重回健康稳定发展的正确轨道。维护好、发展好中韩关系,是双方共同的责任。双方要立足大局,放眼长远,尊重彼此核心利益和重大关切。希望韩方重视中方正当关切,妥善处理有关问题,为中韩关系改善和发展扫除障碍。

  文在寅表示,韩方高度重视对华关系。韩中两国交往历史悠久,拥有广泛共同利益,已成为重要合作伙伴。我就任韩国总统以来,积极同中方开展良好互动。韩方也非常感谢中方企业协助打捞“世越”号沉船。韩方愿同中方一道,加强高层交往及各领域交流合作,将韩中关系打造成实质性战略伙伴关系。我充分理解中方有关关切,愿同中方进行深入沟通。

  两国元首还就朝鲜半岛形势交换了看法。习近平指出,中方坚持实现半岛无核化,坚持维护半岛和平稳定,坚持通过对话协商解决问题,主张所有有关各方严格遵守联合国安理会有关决议。中方支持韩国新政府积极尝试同朝方重启接触对话、改善关系。国际社会应该一道努力,为缓和半岛局势发挥积极作用。

  文在寅表示,韩方积极评价中方为妥善解决朝鲜半岛核问题所作努力,赞同应尽力通过对话协商解决问题。韩方希望就实现朝鲜半岛无核化、维护本地区和平稳定同中方密切协调合作。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한독 정상회담에 이어, 오늘은 시진핑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마쳤다. 참고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 등 이번 독일방문 동안 총 9개국 정상과의 회담이 잡혀있다.

청와대는 문재인 시진핑 두 나라 정상회담에 대해 “오늘 한중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중국과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한-중은 경제문제뿐 아니라 북한 비핵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대단히 중요한 협력 관계에 있다’며 한중관계를 실질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이어 “시진핑 주석도 양국 관심사에 대해 솔직하게 소통하고, 이해를 증진시켜, 관계 개선 발전과 지역평화 발전을 수호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 바람을 전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정오쯤 현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시진핑 한-중 정상들의 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상세히 알렸다. 박수현 대변인이 전하는 바에 의하면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당초 40분간으로 예정되었던 회담 시간을 훌쩍 넘겨 75분간 동안 진지하고 허심탄회한 논의를 나눴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