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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성재단, 청년여성 경제활동 주제로 ‘젠더 브리프’ 발간
광주여성재단, 청년여성 경제활동 주제로 ‘젠더 브리프’ 발간
  • 박해진 기자
  • 승인 2017.07.11 2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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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브리프 제27호, ‘광주시 청년여성 경제활동 실태 및 일자리 정책 제언’

[한강타임즈 박해진 기자] 광주광역시 청년여성의 경제활동 실태를 살펴보고, 청년일자리 정책의 필요성을 제언한 ‘젠더브리프’가 발간됐다.

광주여성재단(대표이사 염미봉, 이하 재단)은 성평등 정책 이슈를 담아 격월로 발간하는 ‘젠더 브리프’ 제27호를 발간해 지난해 전국 및 광주 청년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을 주제로 담아냈다.

이번 27호는 광주시가 청년들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에 대한 응답에서 광주지역 청년들의 취업과 고용(47.1%)을 1순위로 인식함에 따라 특히 연령차별과 젠더차별까지 이중차별을 겪고 있는 청년여성에 특화된 일자리 정책을 요구하기 위해 제작됐다.

젠더브리프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지역 청년층(20-34세) 인구는 여성 15만8천명, 남성 15만6천명으로 1980년대 당시 남아선호사상에도 불구하고 남성보다 여성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으나, 광주지역 청년 경제활동인구 수는 여성 8만6천명, 남성 10만8천명으로 남성경제활동인구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역점 일자리창출 산업이 자동차산업, 금형산업 등 제조업 기반임을 고려할 때, 성별 편중된 산업 및 직종 분포에서 여성일자리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직종 및 직무분야 일자리에 대한 정보 제공 및 직업 훈련이 필요하며, 고용할당제 등 청년여성의 진입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취업자의 최근 3개월간 월평균 임금을 살펴보면 여성 상용근로자는 196.7만원 남성 상용근로자는 237.1만원으로 성별임금격차가 나타나 여성 상용근로자가 남성에 비해 40.4만원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청년여성의 종사상 지위는 상용근로자가 66.3%로 가장 많았고, 임시근로자 21.5%, 비임금근로자(자영업자 등) 8.9%로 나타났다. 이에 재단은 지역 고용시장에서 연령차별 및 성차별을 겪고 있어 청년여성에 특화된 일자리 정책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재단은 “광주지역 청년 경제활동참가율은 남녀 모두 전국 청년 경제활동참가율에 비해 낮다. 그 중 지역 청년여성들은 타시‧도에 비해 취업준비자 비율이 높으나 노동시장에서는 비정규직 취업 비율도 높다”며, “정규직으로 시작한 노동자보다 비정규직으로 시작한 노동자가 정규직으로 진입하기 어렵고, 경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할 때 정규직 전환 지원 또는 정규직으로 이직을 준비하는 청년여성들에 대한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젠더 브리프는 광주지역 성평등정책 이슈와 쟁점을 정리하고, 향후 정책의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격월(매년 총 6회)로 총 6면씩 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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