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 사고로 폐로 절차에 들어간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건물 주변에서 최근 지하수 수위가 일시 급격히 감소했지만 오염수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NHK가 4일 보도했다.
원자로건물 주변 우물의 수위가 내려가면, 원자로 건물 내부에서 오염수가 유출될 우려가 있다.
원전 운용사인 도쿄(東京)전력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6시께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 원자로건물에서 서남쪽으로 약 11m 떨어져 있는 우물의 수위가 급격히 떨어져, 일시적으로 건물 내에 고여있는 오염수 수위보다 1미터 정도 낮아졌다. 우물 수위는 23분 뒤에 회복됐다.
도쿄전력은 지난 3일 우물물의 방사성물질 농도를 측정했지만 오염수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이 우물에서 6m가량 떨어진 다른 우물의 개량 공사가 수위 하락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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