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박지은 기자] MBC 수목 미니시리즈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최민수와 강예원 사이를 연결해주는 매개체 역할로 김밥이 한 몫을 단단히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로의 존재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악연이라 여기던 두 사람은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하기 일쑤였지만 우연히 ‘지영 A’(강예원)가 만든 김밥의 맛을 보게 된 백작은 그 이후부터 점차 호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때문에 백작과 ‘지영 A’에게 김밥은 관계의 시작점이자 전환점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지난 17, 18회 방송은 백작이 자신의 친 아빠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분노와 원망 그리고 가족을 다시 만났다는 반가움까지 복합적인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혼란스러워 하는 ‘지영 A’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직까지는 아무리 억만장자 부자가 돼 나타났다 할지라도 35년간의 빈자리를 단 번에 채울 수는 없었기에 백작과 ‘지영 A’ 사이에는 냉랭한 기운만이 감돌았던 것.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는 힘없이 누워있는 백작에게 자신이 손수 싼 김밥을 먹여주고 있는 ‘지영 A’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이미 김밥으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가 한 발자국 진전이 됐던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역시 그와 같은 활약으로 백작과 ‘지영 A’가 다정한 부녀 사이로 관계를 회복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죽어야 사는 남자’ 제작진은 “촬영 현장에서 두 사람은 실제 부녀 사이라 해도 믿을 만큼 사이가 돈독하다”며 “앞으로 전개될 여러 사건들로 인해서 백작과 ‘지영 A’의 관계가 어떻게 변하게 되고 또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감정이 어떻게 변화하게 되는지 지켜보시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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