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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태풍 ‘마링’으로 도시기능 마비
필리핀, 태풍 ‘마링’으로 도시기능 마비
  • 김미향 기자
  • 승인 2017.09.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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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태풍 '마링(Maring)'의 영향으로 필리핀 수도 마닐라가 위치한 루손섬에 폭우가 내려 10대 형제를 포함한 세 명이 사망하고, 금융시장이 휴장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2일 CNN필리핀, 래플러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시작된 '마링'으로 현재 16개의 지역에 1등급 폭풍경보가 내려졌다.

필리핀 기상청(PAGASA)은 "오늘 새벽 '마링'의 강수량이 절정에 달했지만 여전히 폭우 위험이 있으므로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마링'의 최고 풍속은 한때 시속 100km를 기록했으며, 이날 오후 현재 시속 15km의 속도로 마닐라를 지나고 있다.

사망자는 케손주와 리살주에서 각각 나왔다. 홍수 가능성이 있는 저지대에 발효되는 '황색 호우경보'가 발동한 케손주 루세나 시에서는 이날 한 종합병원이 붕괴하면서 근처에 있던 가옥 세 채가 파손됐다. 그 중 한 집에 살고 있던 3개월 난 갓난아기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다른 두 채의 집에서도 11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1등급 폭풍경보가 내려진 리살주 따이따이 지역에서는 10대 형제가 산사태로 목숨을 잃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마닐라, 칼라바르손, 중앙 루손섬에 있는 정부기관의 업무를 일시 중지했다. 대법원 역시 이 세 지역에 있는 지방법원의 업무를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필리핀 증권 거래소 역시 휴장됐다. 마닐라에 있는 학교들은 수업을 중단하기도 했다.

한편 필리핀 기상청은 오는 13일 태풍 '마링'이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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