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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여야 내년 6.13지방선거 수도권 누가 나오나?
국회 여야 내년 6.13지방선거 수도권 누가 나오나?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10.05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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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남경필 경기도지사 놓고 격돌할까?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국회 여야 각 정당이 내년 6.13지방선거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가운데 서울시장에 박원순 현직 시장에 도전할 인물찾기에 분주하다. 특히, 경기도에선 이재명 성남시장과 남경필 현직 경기도지사가 내년 6.13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vs. 남경필’ 구도를 형성하는 모양새를 띠면서 벌써부터 내년 경기도지사 후보군에 대해 정치권에선 설왕설래가 적지 않다.

일단 남경필 지사는 바른정당 소속으로 정당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당내에선 자유한국당과 ‘통합론’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남경필 지사는 바른정당에서 원희룡 제주지사와 함께 유력한 두 자치단체장으로 꼽히지만, 당 지지율이 낮고, 이번엔 아들 마약 사건 문제으로 크게 타격을 입은 상태다. 하지만, 남경필 지사의 경우 정치권에선 본인은 재선 의지가 매우 굳어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회 정치권에선 추석 연휴 이후 내년 6.13지방선거 채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박원순 시장(좌)이 서울시장 3선에 도전할지, 이재명 성남시장(우)이 경기도지사에 도전하게 될 것인지 여부에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서울과 경기 수도권에 대해 높은 정당지지율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에 편승해서 서울과 경기, 수도권에서 압승을 거두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적으로 경기도지사 같은 경우에는 더불어민주당 쪽에서 후보들이 적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이재명 성남시장이 공개적으로 경기도지사 도전장을 내밀고 있고 또 특히 친문의 핵심이라고 하는 전해철 의원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을 6명이상 내겠다는 공언을 내놓고 6.13지방선거에 대한 결기를 다지고 있다.

정치권 여야가 이런 상황에서 자유한국당 같은 경우는 경기도를 지역구로 둔 중진들인 원유철, 홍문종 두 현역의원들이 나설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당내 경선이 본선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이번 경선 룰을 보면 권리당원들의 향방이 당내 경선에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권리당원이란 당비를 일정기간 내온 당원들을 지칭하는데, 이런 권리당원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당내 경선에는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남경필 지사는 당의 약한 지지율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남경필 지사의 경우 현역 프리미엄이 있는 상태지만, 이번 아들의 마약 사건 파문과 바른정당 지지율의 약세, 추석 이후 남경필 지사의 소속 정당인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의 관계 설정 문제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재선에 도전할 것인가? 우선 남경필 지사의 경우 소속 정당도 지지율이 약세인 데다가 최근 당내 분열이 문제가 되고 있다. 자유한국당하고의 통합론도 계속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태에서 남경필 지사가 통합을 거부하는 ‘자강파’로 분류되지만, 만약 바른정당이 내년 지방선거 전에 절반으로 쪼개져 일부라도 자유한국당에 흡수가 된다면, 원내 의석을 잃은 바른정당에서 경기도지사 재선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측면이 있다.

때문에 남경필 지사가 스스로 자유한국당 입당을 고민하게 될 국면이 예상된다. 당연히 자유한국당 내에서는 확률이 높은 남경필 지사의 입당을 거부할 이유는 많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서울시는 물론이고 경기도지사도 이번 지방선거에선 우리당이 갖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점치고 있는 분위기다.

비록 경기도지사 선거가, 서울시장 선거만큼의 이벤트는 아닐 지라도 경기도지사 출마 후보군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라는 적토마가 있고, 최성 고양시장도 생각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해철 전 의원과 최재성 전 의원도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라 후보군으로서는 매우 풍요한 형편이라는 거다.

그렇게 되면, 비록 최성 시장의 경우 지난 대선 경선에서 득표율은 낮았지만 대선 주자 두 사람인 이재명 시장과 최성 시장이 나올 경우 6.13지방선거 경기도지사 당내 경선은 당 차원에서 보면 충분한 대국민 이벤트가 될 수 있다는 계산도 나온다.

이런 당내 사정과는 별도로 벌써부터 남경필 지사와 이재명 시장은 청년 복지 사업 문제를 놓고 치열한 설전 일합을 벌인 바 있다. 남경필 지사의 최대 장점은 역시 연정을 성공시켰다라고 하는 것이다. 남경필 지사는 연정을 이어감으로써 비교적 성과가 좋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재명 시장은 역시 지난 대선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인물’이라는 호평을 크게 받았다. 특히 진보진영에서 유력한 대안으로써 이재명 시장은 지지자들에게 깊게 각인이 된 측면이 있다. 아울러 성남시의 독자적이고 대표적인 각 복지 정책들이 국민들에게 성공적인 복지정책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이재명 시장이 경기도지사가 될 경우 경기도 전체에 이런 정책들이 전개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아울러 이재명 성남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대결에서 오는 10월을 넘기면서 있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선고 결과도 민심의 움직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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