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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기자회견 “죄없는 깨끗한 박근혜 석방!”
조원진 기자회견 “죄없는 깨끗한 박근혜 석방!”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10.11 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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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애국 국민들과 무기한 단식할 것!”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앙모하는 조원진 의원이 박근혜 무죄를 주장하고 구속기간 연장을 반대하며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가 “죄없고 깨끗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면서 국회 현관 앞에 파란색 천막을 치고 ‘애국 국민들’과 무기한 단식투쟁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조원진 의원은 10일 오전 일찌감치 대한애국당 당원들이 국회 방호원들과 마찰을 빚으며 감청색 천막을 국회 현관 앞에 두 칸이나 쳐놨다. 이에 조원진 의원이 천막을 친 사실을 뒤늦게 안 국회 방호원들은 분기탱천하여 천막 철거를 요구했으나 대한애국당 당원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천막을 사용할 것이라고 버텼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상임 공동대표가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석방을 촉구하며 무제한 단식농성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조원진 의원은 곧이어 9시 30분쯤 국회 정론관에서 변희재 대한애국당 정책위의장과 당원들을 데리고 나타나 기자회견을 열고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조원진 의원은 기자회견장에 들어서면서 조원진 의원의 별명 ‘곰돌이’에 맞게 굳고 둥그런 얼굴을 뻣뻣하게 굳히고 있었다. 흡사 두발로 선 반달곰이 결기를 품은 것처럼 보였다. 

조원진 의원은 ‘죄없고 깨끗한 박근혜 대통령 인권유린 중단 및 무죄석방 촉구’ 현수막을 펼치고 “저는 오늘부터 단식 투쟁에 들어가겠다”며 “우리 우파의 국민들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여줘야겠다”고 결기를 다졌다.

조원진 대표는 또한 “나라가 빨리 망해도 이렇게 빨리 망할 줄은 몰랐다”며 “능력 없는 사람이 정통성 있는 사람을 밀어내고 대통령이 되니 그런 것 아니겠느냐”고 주장하면서 “태블릿 PC의 허위와 진실은 발표도 하지 않고 증거능력조차도 확보하지 못한 채 묵시적, 포괄적이라는 표현을 전가의 보도처럼 동원한다면 애초에 증인과 증거도 필요 없거나 인정하지 않으려는 재판을 수개월째 혹독한 일정으로 진행해 왔다는 것을 명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재판부를 향해 원성을 높였다.

조원진 의원은 이어 “지금 우리는 세계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퇴행적 암흑의 시대를 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죄가 없고 역사상 가장 깨끗한 대통령”이라며 “수년에 걸쳐 새뇌되어 온 국민들을 이용해서 정권을 찬탈하고 이미 공모자이자 공범자인 언론과 권력의 힘으로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고, 그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개탄했다.

조원진 의원은 다시 “이 사회가 비겁하게 진실과 정의를 외면하고 거짓과 불의를 바로잡으려는 용기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고 해서 법과 원칙을 지켜내야 할 마지막 보루인 사법당국마저 사명과 책무를 망각ㄷ하고 휩쓸려가서는 안될 것”이라고 분기탱천했다.

조원진 의원은 검찰 수사와 재판에 대해서 “(박근혜 탄핵의) 단초가 됐던 JTBC 태블릿 PC가 허위로 판명되고 증인들이 양심의 진실을 말하고 있는 상황에서 진실을 알려줄 물증을 숨기고, 법조인들조차 납득하기 어려운 심증 재판과 법리를 역행하는 구속연장을 시도하는 검찰은 도대체 무엇을 위한 억지를 언제까지 지속할 것인지 개탄스럽다”고 활화산 같은 분노를 뿜어냈다.
 
조원진 의원은 이에 더 나아가 “8개월의 수사와 재판과정에서 한 푼도 돈을 받지 않은 깨끗한 대통령임이 밝혀졌다”면서 “뇌물죄는 아예 성립되지 않는다. 뇌물죄, 제3자 뇌물죄, 경제 공동체, 그 어느 것 하나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밝혀진 게 있다면 박근혜 대통령은 죄가 없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원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사실에 대해선 “지금 박근혜 대통령의 재판은 인권 유린을 뛰어넘은 정치적 감금”이라면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구속 연장 음모는 아예 법을 무시한 억압이며 인권유린, 인권탄압을 넘어 ‘정치적 인신 감금’”이라고 목소리를 한껏 높였다. 그리고 조원진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초연히 뚜벅뚜벅 단식 투쟁 천막을 향해 걸어갔다. 조원진 의원의 표정에는 흡사 ‘박근혜 대통령이 무죄석방되지 않는다면 영원히 곡기를 끊을 것 같은 비장한 각오’마저 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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