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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의원 ‘애국’ ‘의리’ ‘의지’로 단식 열흘째
조원진 의원 ‘애국’ ‘의리’ ‘의지’로 단식 열흘째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10.19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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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단식 10일째, 측근 “데미지 2배 이상일 것!”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연장 반대와 무죄 석방을 강력하게 요구하며 곡기를 끊고 사생결단으로 내달리는 조원진 대한애국당 상임공동대표 단식이 열흘째다.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과 당원 및 관계자들이 지난 10일 오전부터 국회 본청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연장 반대와 무죄 석방을 주장하며 단식투쟁에 돌입하고 열흘이 지난 시점에 국회는 각 상임위 국정감사로 분주하다.

대한애국당 공동대표 조원진 의원은 이미 단식 열흘째로 일부 단식전문가들은 “정상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일반인들도 단식 열흘이면 신체적으로 쇼크가 올 수 있다”면서 “조원진 의원 단식 여건을 참고로 해보면 열흘째 단식이라면 우려스러운 단계”라고 지적하고 있다.

대한애국당 조원진 상임 공동대표가 19일 오전 단식 열흘째를 맞이한 모습이다. 조원진 의원은 지난 10일 오전부터 국회 정론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 석방을 강력히 주장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갈 것을 선언하고 이날부터 열흘간의 사투를 이어오고 있다.

조원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면서 10일부터 국회 본청 현관 입구에 마련된 천막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해 이날로 10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단식농성으로 인해 조원진 의원의 복스러웠던 둥근 얼굴은 볼살이 홀쪽하게 빠졌으며, 자르지 않은 수염 또한 1cm이상 길게 자라, 조원진 의원의 힘겨운 단식 사투를 대변해주고 있다.

조원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근 재판에서 변호인단 사임 등 심경을 전한 데 대해 “옥중에서 더 강력한 투쟁을 할 수 있다는 암시를 준 것”이라고 언론을 통해 주장했다. 조원진 의원은 단식 열흘째를 맞은 이날까지도 “뇌물 한점 받은 적 없는 박근혜 대통령은 역대 가장 깨끗한 대통령”이라는 의리와 믿음을 갖고 있다.

조원진 의원은 또한 지난 11일 단식에 돌입하면서도 “재판부는 법리에도, 상식에도 맞지 않는 구속연장을 했기 때문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 거부 투쟁을 선언한 것”이라고 법원에 판단에 크게 반발했다. 조원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무죄 석방을 거듭 주장하며 자신의 단식도 무기한으로 할 것임을 천명했다. 조원진 의원의 단식이 언제 종료될지 누구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반면, 이처럼 열흘째 단식을 이어가는 조원진 의원의 건강은 매우 위태로운 상태다. 조원진 의원이 단식에 돌입한 이후에도 농성장으로 찾아오는 격려를 위한 지지자들과 대화나 악수 맞이와 배웅을 몸소 하고 있으며, 국정감사가 한창인 국회 상임위까지 출석해서 국정감사에서 맡은 몫을 충실히 하고 있다. 이에 더하여 지난 13일 재판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연장을 결정하면서 조원진 의원은 분기탱천하여 법원 앞으로 달려가 이른바 ‘태극기 집회’에 참석해서 이날의 법원 결정을 강력히 규찬하는 등 정상적인 평소 행보보다 두배 이상 많은 일정을 소화해가고 있다는 게 조원진 의원 측근들의 전언을 토대로 일부 단식 전문가들의 판단에 의하면 “조원진 의원의 경우 단식 열흘이라지만 이미 많은 활동과 업무적 스트레스를 참고해보면 조원진 의원의 몸은 일반적인 단식보다 두배 이상의 데미지를 받고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조원진 의원은 지난 7월 ‘애국’과 ‘정의’, ‘신의’를 모토로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보수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새로운 우파 정당이 되겠다”며 대한애국당을 창당하고, 거리에서 광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석방을 줄기차게 외쳐왔다. 단식 열흘째를 맞는 조원진 의원의 건강이 이처럼 우려를 낳고 있는 가운데 조원진 의원 측근들은 “조금도 변함이 없으시다. 소금 약간과 물을 드시는데, 때에 따라선 혈압이 145까지 헌팅을 하고, 혈당은 현재 70정도로 예민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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