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의 낙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중 수거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그동안 가을만 되면 열매가 도로변에 떨어져 악취가 나고 미관이 저해되는 등 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구는 인력 70여명, 고소작업차 2대, 전동 수확기 1대 등을 갖춘 채취기동반을 구성했다. 기동반은 열매가 떨어지기 전인 지난 13일부터 7일간 관내 은행나무 621주를 대상으로 수거 작업을 펼쳤다.
수거한 열매는 폐기하지 않고 활용할 방안도 마련했다. 채취한 열매를 선별해 오류IC 어린이 도시농업 체험장에서 건조한 후 구로희망푸드마켓에 기증, 홀몸 어르신이나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은행열매가 떨어지기 전에 집중적인 수거작업을 펼쳐 냄새와 불청결의 민원을 없앨 수 있었다”면서 “이번 사전 집중 수거 작업으로 골칫덩어리였던 은행 열매를 불우이웃을 돕는 귀한 열매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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