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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野3당 “홍종학 청문회서 뭔가를 보여주마!”
국회 野3당 “홍종학 청문회서 뭔가를 보여주마!”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10.27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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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후보자 국회 문턱 넘을 수 있을까?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국회 2017년 국정감사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선 내달 10일로 예정된 홍종학 중기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앞두고 야3당이 결기를 단단히 다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홍종학 후보자는 국회 문턱을 무사히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중학생 딸의 8억 원 대 건물 소유 논란에 휩싸였다. 홍종학 후보자를 놓고 야3당은 과거 홍 후보자가 국회의원 시절 부의 대물림을 비판했던 점을 지적하며 속칭 ‘내로남불’의 전형이라고 비판한 거다. 홍종학 후보자의 딸이 초등학교 시절 이미 수억원대의 재산을 상속받은 것으로 밝혀지만서 야당은 결기를 다지고 있다. 홍종학 후보자를 단단히 손을 봐주겠다는 거다. 홍종학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내달 10일로 예정됐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지명에 대해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홍종학 후보자에 대해 명렬한 비판을 쏟아냈다.

홍종학 후보자는 이런 의혹에 대해 절차에 따라 증여세를 납부했다며 청문회 때 소상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홍종학 후보자의 부동산은 서울 도심에 위치한 4층 짜리 상가 건물이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중학생 딸은 2년 전, 초등학교 5학년 당시, 외할머니에게서 이 건물 지분 25%를 증여받았다.

신고한 평가금액은 8억6천5백만원이다. 야3당은 홍 후보자 과거 발언과 행적이 대표적인 언행불일치이자 내로남불이라면서 일제히 비판했는데, 홍종학 후보자가 경실련 재벌개혁위원장과 경제분야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고액 상속과 증여에 대한 과세 강화를 주장하면서 부의 대물림 문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당 이용호 정책위의장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홍종학 후보자에 대해 “‘내로남불’ 종목 코리안 시리즈 우승 후보감이다. 중소벤처 기업에 종사하는 서민과 소상공인의 의욕을 꺾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홍종학 후보자는 절차에 따라 증여세를 모두 납부했다면서, 국민 눈높이에 비추어 과도한 부분이 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이날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서 제가 수호신 역할을 한번 해 보겠다”는 소신을 내비쳤다.

홍종학 후보자는 서울 여의도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에 출근해 다음달 10일로 예정된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갔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또다시 자신의 SNS에서 중소기업에 불합리한 규제를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입장도 내놨다.

홍종학 후보자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내가 중기부 장관이 된다면 중소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는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주장했다. 홍종학 후보자는 또한 “지금까지 역대 정부에서 기업에 대한 많은 규제 개선을 실시했지만, 나는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에 효과가 집중됐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홍종학 후보자는 이어 “이제 바꿔 보고 싶다”면서 “중소기업, 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를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해 이 분들이 일하고 싶은 경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홍종학 후보자는 지난 25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교수, 시민단체 활동가, 정치인으로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발전해야 한국경제가 재도약한다고 주장해 왔다”며 지명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홍종학 후보자를 맹렬히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내로남불이라는 말이 있지만 홍종학 중기벤처부 장관의 경우 정말 심해도 너무 심한 내로남불인 것 같다”면서 “과거 경실련의 재벌개혁위원장과 경제정의연구소장, 또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부의 대물림 현상에 대해 누구보다도 비판을 해왔던 사람”이라며 홍종학 후보자의 과거 전력을 전제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어 “그런데 (홍종학 후보자) 자신의 중학생 딸이 초등학교 시절 무려 8억 원이 넘는 상가건물의 지분을 증여받았을 뿐 아니라, 자신도 강남의 아파트를 물려받아서 4년 간 무려 부동산만 30억 이산 재산이 늘어난 상황인데도 증여세를 다 냈으니 문제될 거 없다는 그런 주장만 펼치고 있다”면서 “이 정부가 출범한 지 5개월이 훨씬 지났고 또 이전에 지명자가 사퇴한 지 38일이나 지나서 찾고 찾아서 내놓은 후보자가 이 정도밖에 되지 않은지 참으로 통탄을 금할 수가 없다”고 홍종학 후보자 지명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또한 “(홍종학 후보자는) 이런저런 변명으로 빠져나가려고 하겠지만 정말 심해도 너무 심한 인사 행태에 관해 정말 절망감을 금할 수가 없다”면서 “인사추천 과정이나 인사검증 과정이 그렇게 앞에서 많은 비판을 받고 실패를 되풀이하고도 마지막 인사까지도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지 정말 절망감을 가진다”고 홍종학 후보자에 대해 단단히 결기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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