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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권석창 “나 국회의원인데” 행태, 네티즌 ‘공분’
자유한국당 권석창 “나 국회의원인데” 행태, 네티즌 ‘공분’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7.12.26 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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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창 의원 화재현장 부적절한 처신 논란 ‘일파만파’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과 신보라 대변인 등 일부 의원들이 충북 제천 화재현장을 찾았다가 부적절한 행태를 보이면서 논란이 됐던 권석창 국회의원 ‘갑질’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권석창 의원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권석창 의원의 무분별한 행태에 분기탱천한 네티즌들이 ‘공분!’을 뿜어내면서 논란이 26일 오전까지도 논란이 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권석창 의원이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현장을 찾아 통제되 장소에 들어가 사진을 촬영했다는 거다.

다수의 언론매체에 따르면 권석창 의원은 유족도 들어가지 못하는 곳에 들어갔으며, 이같은 도를 넘는 행동을 제지하려던 경찰에게 “나 국회의원인데”라며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고 다수의 언론매체는 24일자로 일제히 보도했다.

권석창 의원과 김성태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지난 24일 제천 화재현장을 찾아 무릎을 꿇고 있다. 권석창 의원은 이 과정에서 부적절한 처신으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같은당 신보라 의원 페이스북을 갈무리했다.
권석창 의원과 김성태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지난 24일 제천 화재현장을 찾아 무릎을 꿇고 있다. 권석창 의원은 이 과정에서 부적절한 처신으로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같은당 신보라 의원 페이스북을 갈무리했다.

권석창 의원(자유한국당)이 유가족도 둘러보지 못한 제천 화재 참사 현장을 30여 분간 둘러보며 휴대전화를 이용해 촬영까지 한 사실이 알려지자 논란이 되자 ‘촌철살인’으로 유명한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25일 권석창 의원을 겨냥해서 “X오줌 못 가리고 설치는 꼴이고 인증샷 찍은 게 아니라 미운털 찍힌 꼴이다”라며 권석창 의원을 풍자했다.

신동욱 총재는 이날 자신의 SNS 트위터계정을 통해 권석창 의원의 행태를 “갑질 중의 갑질 꼴이고 개망나니 꼴불견 꼴이다”라며 “자유한국당 연탄가스(에) 중독된 꼴이고 자유한국당 낮술(에) 취한 꼴이다”라며 이 같이 권석창 의원을 맹렬히 비난했다.

신동욱 총재는 이에 더 나아가 “존재 자체가 적폐 꼴이고 무개념의 극치 꼴”이라며 글을 맺었다. 앞서 권석창 의원은 지난 24일 오후 화재 감식 등을 위해 외부인 출입을 통제한 화재 현장에 들어가려다 경찰과 승강이를 벌여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다수의 언론매체가 전하는 바에 의하면 권석창 의원은 현장에서 제지 당하자 경찰 고위직에 전화를 걸었고 “내가 지역구 국회의원이다. 뺏지도 달고 갔고 그러면 국회의원이 못 들어가게 하는 덴 여기 밖에 없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권석창 의원의 항의 끝에 결국 경찰 고위 관계자는 권석창 의원과 보좌관이 국과수 복장으로 갈아입고 안전모를 착용하는 조건으로 출입을 허용했다. 이에 권석창 의원은 화재현장에 들어가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석창 의원 측은 참사 현장 방문이 향후 참사 예방을 위한 정보 수집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라는 입장이다.

권석창 의원의 이같은 행태가 언론보도로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분기탱천해서 권석창 의원의 페이스북으로 권석창 의원 카카오톡 단체방으로, 권석창 의원의 인스타그램까지 몰려가 맹렬한 비난을 쏟아내면서도 트위터 타임라인엔 권석창 의원 과련 언론 보도를 링크하고 권석창 의원의 행태를 맹렬히 비난하는가 하면 심지어 도를 넘는 막말까지 퍼붓고 있어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는 양상이다. 권석창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회재로 많은 희생자를 낸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에 들어가 약 30분 동안 현장을 둘러봤다.

권석창 의원은 현장에 들어가려다 경찰이 저지하자 “나 국회의원인데”라며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출입이 엄격하게 제한된 화재현장의 모습을 자신의 휴대폰으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추가 수색작업을 진행 중인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화재현장이 훼손될 것을 염려해 이 건물에 외부인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석창 의원이 난입한 현장은 전날 오전 진행된 수사본부 현장 합동 감식에도 유족 대표 일부만 참관이 허용됐다. 경찰과 소방은 유족들의 요청에도 현장 사진 촬영을 허용하지 않았다. 권석창 의원 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으로서 현안을 제대로 파악하고 나중에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 등을 준비하기 위해 현장에 갔다”면서 “(국회의원) 신분을 밝혔는데도 제지당해 약간의 시비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권석창 의원은 이같은 무분별한 행동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권석창 의원의 인스타그램에 “권석창 의원님, 화재 현장이 당신 안방입니까” “권석창 의원님, 대체 기본적인 소양은 없는 겁니까?” “권석창 의원님은 그곳이 어떤 곳인지 알고나 가신 건가요? 현장 감식 하는 곳에 들어가서 무엇을 하시려는 겁니까?” “권석창님 시장브리핑하고 대통령까지 올때도 제천 국회의원이라는 사람이 얼굴 코빼기 하나 안비추더니 이제와서... 국회의원이면 다입니까? 유가족을 무시하고 경찰을 무시한 처사” “권석창 의원, 국개의원이라고!! 어쩌라고요!!! 별 갑질을 다하네. 어차피 선거철되면 굽신거리는 인사가 ㅉㅉ기본도 모르는 국회의원이라는 이미지를 남기는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달면서 권석창 의원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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