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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의원 대전시장 불출마 가닥
박범계 의원 대전시장 불출마 가닥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8.01.12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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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의원 대전시장 "고민을 끝내며.."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 위원장의 중책을 이끌고 있는 박범계 의원이 지지자들의 대전시장 출마 권유를 정중히 고사했다. 장고에 들어간 결론은 박범계 의원은 대전시장에 출마하지 않는다로 가닥이 잡혔다.

박범계 의원은 그간 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대전시장 후보로 거론돼 왔지만 박범계(사진·대전 서구 을) 의원은 지난 1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계정을 통해 오는 6월 지방선거 불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다.

박범계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장문의 글을 올리고 “지금 하던 일을 멈추고 새롭게 무언가를 한다는 것에는 많은 부담이 따른다. 이제 고민을 끝내고자한다”면서 불출마 의지를 밝혔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세간에서 나돌던 대전시장 출마설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박범계 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번 6월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세간에서 나돌던 대전시장 출마설에 대해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박범계 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번 6월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박범계 의원은 “저도 인간인지라 여론에 흔들리고 새로운 도전에 응답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라면서 “아침과 저녁, 서로 다른 결론에 마주하는 저 자신에게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너무도 많은 대전시민들의 분에 넘치는 기대와 신뢰가 저로 하여금 고뇌의 밤을 지새우게 하였습니다“라고 고심으로 보냈던 고통스러운 시간들을 고백했다.

박범계 의원은 나아가 “하지만, 이제 고민을 끝내고자 합니다. 문재인 정부는 촛불국민의 적폐청산에 대한 여망위에 탄생한 정부입니다. 조사와 수사는 중단이 없었으나 제도와 시스템의 개선은 아직도 먼길입니다. 저 혼자만이 감당할 과제가 아닌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재작년 그리고 작년 저는 치열했다고 자부합니다”라고 당내에서 활동했고,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적폐청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등 각종 활동에 전념할 뜻을 밝혔다.

박범계 의원은 또한 “지금 보내주시고 계신 대전시민들의 기대는 맨 앞에서 격한 목소리를 내는 저에게 보내준 응원이라 생각합니다”라면서 “촛불은 스스로를 태워 어둠을 밝혀줍니다. 동시에 촛불은 불의를 불사르는 불쏘시개이기도 합니다. 촛불국민의 가장 큰 열망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입니다. 대전시민들 역시 촛불국민입니다. 절대 다수의 분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저를 받아들여주시고 신뢰해주신 대전시민분들께 보은하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너무나도 감사합니다”라고 문재인 정부와 자신에게 쏟아지는 국민들의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박범계 의원은 그러면서도 “그러나, 저는 국회에서 저를 선량으로 만들어주신 유권자 국민의 지엄한 명령을 받들겠습니다. 그것이 대전시민들의 기대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엎드려 이해를 구합니다”라고 밝혀, 사실상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장에 출마할 뜻을 접었다.

박범계 의원의 불출마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경선전은 이상민(대전 유성 을)의원과 허태정 유성구청장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박범계 의원은 ‘뿜계’라는 별명도 있다. 박범계 의원이 빠진 대전시장 경선은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선 다소 맥빠진 경선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지만, 반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현역 의원들이 대거 출마하는 것도 국회 의석수 보존 차원에서 보면 결코 바람직한 것만은 아니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박범계 의원은 판사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대전선거대책위원회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지난 2002년 16대 대선에서 당시 노무현 후보 캠프에 합류하며 정계에 입문, 2003년 청와대 민정2비서관, 법무비서관을 역임,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회 입성했다.

특히 박범계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주목을 받았고 국정조사 당시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발언에 웃음을 참지 못하고 뿜는 모습을 보여 ‘박뿜계’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박범계 의원은 지난해 5월 MBN '아궁이'에 출연해 박뿜계 별명을 얻은 당시 상황을 전했다. 장제원 의원은 “그때 굉장히 중요한 장면이었다”며 “김경숙 전 학장과 교육부 감사관의 증언이 정면으로 대치되는 순간이었는데, 박범계 의원이 웃어버렸다”고 ‘뿜계’의 유래를 밝혔다.

이에 박범계 의원은 “오늘은 밝힐 수 있을 것 같다. 장제원 의원이 호통을 잘 치는데, 그날도 호통을 예상하고 있었다”며 “아니나 다를까 그 순간 호통이 들려와 웃음을 터트리게 됐다”고 속사정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