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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최측근 김백준 전 기획관 김진모 전 비서관 모두 구속
MB 최측근 김백준 전 기획관 김진모 전 비서관 모두 구속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8.01.17 0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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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준 김진모 이명박 최측근 모두 구속의 의미는?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MB 최근근 인사로 알려진 김백준 전 기획관과 김진모 전 비서관 모두 나란히 구속됐다. 이들의 구속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은 긴장하게 됐다. 김백준 김진모 두 인물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들이다. 김백준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진모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16일 저녁과 17일 새벽 나란히 구속됐다. 김백준 김진모 구속 여부를 기다리던 서울구치소 17일 새벽 모습이지만, 김백준 김진모 두 이명박 전 대통령 측근 인사는 서울구치소를 빠져나오지 못했다. 사진 = 인터넷언론인연대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진모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16일 저녁과 17일 새벽 나란히 구속됐다. 김백준 김진모 구속 여부를 기다리던 서울구치소 17일 새벽 모습이지만, 김백준 김진모 두 이명박 전 대통령 측근 인사는 서울구치소를 빠져나오지 못했다. 사진 = 인터넷언론인연대

구속에 앞서 1시간 전에 이미 김진모는 구속됐다. 김백준 이명박 집사 구속과 김진모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모두 구속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는 ‘분수령’을 넘게 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 ‘집사’로 불리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진모 전 비서관이 구속됨으로써 국정원 특수활동비 4억 원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받아 먹었다는 혐의는 짙어졌다. 법조계에선 일찌감치 김백준 전 기획관과 김진모 전 비서관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다. 김백준 전 기획관과 김진모 전 비서관의 구속은 향후 검찰의 윗선 수사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는 게 법조계의 일반적인 관측이었다.

김백준 전 기획관과 김진모 전 비서관의 구속은 16일 자정 이전, 17일 새벽 각각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이루어졌고, 김백준 전 기획관과 김진모 전 비서관은 이날 구속영장실질심사 후 서울구치소에서 법원의 결정을 기다렸다. 김백준 김진모 두 측근의 구속 결정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촉구 목소리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결과여서 향후 이명박 전 대통령 수사는 불가피할 전망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특히 이날 김백준 전 기획관과 김진모 전 비서과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국정원 특별활동비 상납이 문제가 있다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측근들이 독대했다는 진술이 나와 이명박 전 대통령 수사에 직접적인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김백준 전 기획관 구속과 김진모 전 비서관의 구속이 갖는 절대적인 의미다.

김백준 전 기획관과 김진모 전 비서관 구속 사실은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서는 다스뿐 아니라,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에서도 이명박 전 대통령과 관련된 중대한 사건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른바 ‘이명박 집사’로 불리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는 30년지기 김백준 전 청와대 기획관이 잇따라 특활비를 요구하자 국정원 간부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직접 만나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는 거다. 김진모 전 비서관 경우와는 또 다른 대목이다.

즉, 김백준 전 기획관 구속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정원의 뇌물 상납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정황을 뒷받침 하는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거다. 이같은 내용은 16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소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김백준 전 기획관의 영장실질심사 법정에서 공개됐다. 김진모 전 비서관 역시 국정원 특활비를 받아먹었다는 것인데, 이 돈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시에 의한 것이냐는 의심과 이명박 전 대통령도 이 돈과 연관이 있느냐 여부다.

다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은 지난 2008년과 2010년 두 차례에 걸쳐 국정원 특수활동비 4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런데, 이명박 전 대통령이 특수활동비 전달 상황을 알았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김백준 전 기획관은 지난 2008년 최초로 2억 원을 건네받은 뒤 다시 돈을 요구했다. 그러자 국정원이 대통령과의 독대를 신청해 이를 알렸다는 거다. 김주성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은 류우익 당시 비서실장에게 면담을 신청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독대 자리에서 “국정원특활비 전달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검찰은 김주성 전 기조실장으로부터 확보한 이같은 진술을 오늘 김백준 전 기획관의 영장실질심사에서 공개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주성 전 기획관은 독대 뒤인 지난 2010년에도 다시 2억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다. 김진모 전 비서관이 받은 것과 합치면 수억대 금액으로 범죄혐의는 매우 엄중해진다.

따라서 김백준 전 기획관과 김진모 전 비서관 구속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적어도 2010년에 추가로 전달된 2억에 대해서는 뇌물죄의 공범이 될 여지가 생겼다는 분석이 법조계에서 나온다. 검찰은 김주성 전 기획관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관여 여부를 추가로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다는 거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사로 불리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과 김진모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의 구속 여부가 오늘 밤 늦게 또는 내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로 법조계에서는 “만일 이명박 최측근인 김백준 김진모 두 인물이 구속될 경우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는 치명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백준 김진모 두 전직 비서관들은 국정원 특활비 수수 의혹 혐의를 받고 있고, 특히 누구로부터 얼마를 받았는지 상세한 진술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긴급 측근회의까지 열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신의 최측근 두 명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있는 상황은 박근혜 정권에서 크게 문제가된 국정원특활비 파문이 이명박 정부로까지 간 상황이다. 또한 이명박 전 대통령 최측근들과 국정원 관계자의 진술이 굉장히 구체적이다. 즉, 국정원 김성호 전 원장 때 2억, 원세훈 전 원장 때 2억이라고 얘기 나오고, 당시에 실제로 돈을 전달했던 국정원 예산관들이 진술이 매우 구체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 관계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청와대 인근 주차장에서 김성호 전 원장한테 만 원짜리를 여행용 캐리어에 담아서 전달했고, 원세훈 전 원장 때는 쇼핑백에 5만 원짜리를 담아서 각각 2억씩을 전달했다는 거다. 문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를 알고 있었거나 지시했거나 이 돈을 받아먹었느냐는 거다.

그러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사 김백준 전 총무기획관 그리고 MB 측 인사들은 부인하고 있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 때 특활비 수사할 때는 북악스카이웨어에서 받았다, 그다음에 덕수궁 담벼락에서 받았다, 굉장히 은밀한 장소에서 받았다는 것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임기 초인 김성호 전 국정원장 때 한 건. 원세훈 전 원장 때 한 건이니까 당시 이슈가 없었던 어떤 대가성의 명목으로 그 돈을 받았겠느냐라는 의혹이 제기된다. 하지만, 문제는 돈을 전달했다는 국정원 예산관을 비롯한 국정원의 실무자들, 돈을 건넨 사람의 진술이 상당히 구체적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국정원이 김백준 김진모 두 인물에게 수억원대의 돈을 준 이유는 따지고 보면 지금 김백준 전 기획관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정원의 여러 가지 업무 현안, 또 나아가서는 국정원장을 비롯한 국정원 간부들의 인사, 편의 등을 봐주는 명목으로 돈을 받았다는 게 검찰의 주장이다. 때문에 김백준 김진모 두 최측근의 이날 구속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결코 국정원 특활비에선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김백준 김진모 두 측근에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선상에 오르고 구속될 것인가? 김백준 전 기획관과 김진모 전 비서관은 서울구치소에서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다 그대로 구속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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