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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사망 사건’ 간호사 소환.. 경찰 위생문제 여부 집중 조사
‘신생아 사망 사건’ 간호사 소환.. 경찰 위생문제 여부 집중 조사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8.01.19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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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19일 사망 전날 지질영양주사제를 준비한 간호사들을 소환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후 1시 신생아 중환자실 소속 간호사 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소환조사 중이다. 참고인 신분으로 한 차례씩 조사를 받은 바 있는 이들은 피의자 신분으로는 첫 소환조사다.

이들은 지난해 12월15일 사망한 신생아 4명에게 투여된 지질영양주사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염 과실이 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던 환아 5명이 같은 주사제를 맞았고 다음날 이 중 4명의 신생아가 사망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주사제 준비 과정 중 위생문제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경찰은 20일 신생아중환자실 수간호사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수간호사는 참고인 신분으로 두 차례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다음주에는 지질영양주사제를 처방한 전공의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생아 사망사고는 지난해 12월16일 신생아 중환자실 환아 4명이 인큐베이터 안에서 치료를 받고 있던 중 오후 9시32분께부터 오후 10시53분께 사이 순차적으로 응급조치를 받다가 숨졌다. 

지난 12일 국립과학수구연구원은 숨진 신생아 4명의 사인을 시트로박터 프룬디균(Citrobacter freundii) 감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추정, 주사제 및 취급 과정 중 오염에 의한 감염 가능성이 있다는 소견을 밝혔다.

경찰은 주사제 자체 오염 여부에 대한 식품의약안전처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나 취급 과정에서 오염이 일어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간호사 2명과 전공의, 수간호사, 주치의 등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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