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이란 유조선 침몰 기름면적 확산.. 해양 동물 피해 우려
이란 유조선 침몰 기름면적 확산.. 해양 동물 피해 우려
  • 김미향 기자
  • 승인 2018.01.22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중국 동부 해상에서 침몰한 파나마 선적의 이란 유조선 ‘산치호’에서 유출된 기름 면적이 계속 확대되면서 침몰 수역 근처에 혹등고래, 회색 고래 등 포유류 동물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21일 중국 중앙(CC)TV에 따르면 국가해양국은 이날 오후 기준 기름 면적이 332㎢로 밝혔다.

유조선 침몰 수역이 혹등고래, 회색 고래 등 많은 해양포유류 동물들의 이동경로가 있어 피해가 불가피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CTV 뉴스 화면 캡쳐
CCTV 뉴스 화면 캡쳐

또한 유조선 침몰 수역이 참오징어 등의 중요한 산란장소이자 참조기, 블루크랩 등 해양생물의 월동지이기도 하다.

산치호에서 유출된 기름의 면적은 지난 14일 약 10㎢에서 17일 오후 10배에 해당하는 109㎢로 확산됐다가 사흘 만에 다시 332㎢로 늘어났다.

중국 국가해양국의 위성사진 분석결과에 따르면 해역 인근에 3곳의 기름띠가 확인됐고 면적이 가장 큰 기름띠의 면적은 328㎢로 나타났다.

아울러 해양국 관계자들이 이날 유조선 침몰 지역 부근 16곳에서 바다의 오염도를 측정하기 위해 해수 샘플을 채취했으며 이중 2곳에서 오염도가 기준치를 크게 초과했다.

게다가 유출된 콘덴세이트유는 물과 잘 혼합되는 데다 무색무미여서 통제나 제거가 어렵고 일반 원유보다 더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