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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중개업 불황 어제 오늘일인가?
부동산중개업 불황 어제 오늘일인가?
  • 권혁춘
  • 승인 2010.08.31 0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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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부동산중개업 불황 어제 오늘일인가?
 정부의 8.29 부동산대책 발표에 따라 일선 중개업소들의 기대감도 한층 커지고 있지만 아직 가시적인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시간적으로 짧아보인다.
여전히 부동산 거래 침체에 따른 수입감소 영향으로 일선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한숨도 깊어만가고 있다.
가격 하락을 기대하는 대기 수요자가 증가함에 따라 주택매매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보니 당연한 현상처럼 보인다.
 실재로 부동산 중개업소를 방문하여 보면 모두가 하나같이 계약 건수 감소로 앞길이 보이지 않는다는 말뿐이다.
하지만 이와같은 중개업소의 영업 부진 상황이 어제 오늘의 일만은 아니라는 것을 간과하고 있다는데 더 큰 문제가 있다.
현장에서 체감하는 느낌이야 최근의 부동산 거래 침체가 주 원인처럼 느껴지겠지만 실상은 이보다 다른 곳에 더 큰 원인이 있다.
지난 몇 년간의 사정을 볼 때 중개업소의 영업 상황이 크게 개선된 적이 별로 없었다는 점을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언론에 보도된 중개업소 관련 기사를 조사해보면 2000년 이후 해마다 부동산 중개업소의 불황을 기사화 하고 있다. 즉 중개업소의 영업상황이 매년 어려웠다는 반증이다.
영업부진의 원인이야 찾아보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너무 많은 중개업소의 개설이라고 보아도 무리는 아닐 듯 싶다. 
동네 골목 요지엔 어김없이 중개업소가 들어서 있고 아파트 단지내 상가에도 기본적으로 4~5개의 중개업소가 영업을 하고 있다. 
이들 중개업소 중에서 영업수익을 맞출 수 있는 업소는 몇 군데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결국 이들은 개업과 폐업을 반복하는 악순환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서 거래가 빈번하게 이루어 진다면 당연히 수입도 증가하겠지만 예전처럼 경제가 양적팽창을 하는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도시의 팽창에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고 거래 증가도 바라는 만큼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중개업자들도 이제는 무작정 정부의 부동산 대책만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새로운 영업마케팅 기법을 도입하거나 새로운 아이템을 창출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번 정부의 8.29 부동산 대책이 중개업자들의 불황 탈출에 기여하는 바가 얼마나 될 지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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