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욱 “이재명 시장 바통 이을 후계자” 낙점?

이헌욱 더불어민주당 차기 성남시장 적합도 1위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오는 6월13일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국회 여야 각 정당 후보군 경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살기좋은 도시 1위로 꼽히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바통을 이어받을 차기 성남시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차기 성남시장 관련 이헌욱 변호사 지지도가 좋다.

이헌욱 변호사가 이재명 시장 뒤를 잇겠다고 했다. 이헌욱 변호사는 지난 22일 오후 본지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 성남시는 이재명 시장의 많은 사업을 올곧게 이어받을 인재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지방선거는 시민들께서 성남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한 인물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오는 6월13일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에 출마할 뜻을 다시 확인했다.

인터넷 언론 굿타임즈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에브리미디어에 의회해 지난 20일 제7회 6.13 지방선거 성남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헌욱 문재인 대통령후보 공익제보지원 공동위원장이 13.6%로 1위를 차지했고, 자유한국당에서는 박정오 전, 성남부시장이 14.8%로 1위를 차지했다.

이헌욱(좌) 변호사가 지난 22일 차기 성남시장 출마를 재확인했다. 인터넷언론 굿타임즈가 (주)에브리미니어에 의뢰해서 지난 20일 성남시민들을 상대로한 차기 성남시장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헌욱 변호사의 지지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정당 지지율과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의 탄력을 받아 오는 6월13일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군이 매우 두텁다. 차기 성남시장 후보 또한 다수의 인물이 이재명 시장이 닦아 놓은 ‘인기 가도’에 편승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먼저 이번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군 가운데 성남시장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 이헌욱 문재인 대통령후보 공익제보지원 공동위원장(이하 공동위원장)이 13.6%, 조신 국가교육회의 기획단 단장이 5.074%, 안성욱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5.069%, 지관근 참좋은 지방 정부위원회 상임위원 5.068%, 한덕승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성남시협회 회장 2.3%, 기타 68.9%(기타, 적합한 인물 없음, 모르겠음 등 포함)로 조사됐는데, 이런 결과만을 놓고 보면 아직은 시민들은 후보를 확정적으로 결정한 것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온다.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1위를 차지한 이헌욱 공동위원장은 남성(13.4)%, 여성(13.8)% 모두에게 가장높은 지지를 얻었고, 60대 이상을 제외한 연령층(19-29세 15.6%, 30-39세 22.7%, 40-49세 9.9%, 50-59세 13.4%)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남시 3개 구를 구별해서 지역별로 살펴보면 이헌욱 공동위원장이 수정구(14.3%)와 분당구(14.8%)에서 앞서고 있는 반면, 중원구에서 지관근 참좋은 지방 정부위원회 상임위원(10.8%), 이헌욱 문재인 대통령후보 공익제보지원 공동위원장(10.4%)와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더불어민주당 차기 성남시장 예상후보 중 이헌욱 공동위원장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가짜뉴스 댓글조작 모니터단장으로 활약하는 한편, 성남시와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각종 법률 민원 관련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차기 성남시장 후보 적합도에는 박정오 전 성남부시장이 14.8%를 변환봉 자유한국당 수정구 당협위원장이 8.0%, 김기홍 자유한국당 분당을 당협위원장이 7.5%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박정오 전 성남부시장은 남성 17.0%와 여성 12.6%을 얻어 남녀 모두에서 가장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0대를 제외한 연령층에서 19-29세 13.8%, 30-39세 12.8%, 50-59세 18.0%, 60세 이상 18.7%를 보이면서 1위를 차지했지만, 40대에서는 변환봉 자유한국당 수정구 당협위원장 12.3%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분석 결과는 중원구와 분당구에서 박정오 전 성남부시장이 각각 13.6%, 16.5%로 앞섰고, 수정구에서는 변환봉 자유한국당 수정구 당협위원장이 14.8%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바른미래당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장영하’ 전 국민의당 수정구 지역위원장이 14.1%, ‘김유석’ 성남시의회 의장은 9.1%의 지지를 받았다.

정당지지도를 묻는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이 44.1%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으며 자유한국당은 26.5%, 바른미래당 10.5%, 정의당 2.8%, 기타정당 1.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남성 42.4%, 여성 45.7%, 50대 이하 연령층 19-29세 51.8%, 30-39세 64.4%, 40-49세 44.3%, 50-59세 35.1%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인 반면 자유한국당은 60세 이상에서 40.1%로 더불어민주당 27.7%보다 높게 나왔다.

성남시 3개 행정구역 지역별 조사 결과는 수정구는 더불어민주당 46.9% 자유한국당 21.2%, 중원구는 더불어민주당 48.6% 자유한국당 25.5%, 분당구는 더불어민주당 40.5% 자유한국당 29.7%로 조사됐다.

참고로, 이번 여론조사는 굿타임즈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에브리미디어에 의뢰해 지난 20일 하루동안 성남시 거주 성인 728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유선 : 587건, 무선 : 141건) ARS 여론조사(유선 : 인구비례할당 무작위 추출에 의한 유선전화 RDD, 무선 : SK, KT, LGU+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가상번호 DB) 결과다. 또한 2018년 1월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 부여(림가중)을 적용했으며, 표본(표본수 728명, 응답률 2.0%)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6%P이고,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원욱 변호사는 본지 기자와의 대화에서 “성남시는 향후 민생이 따뜻한 사회로 가야 한다”면서 “성남시엔 아직도 일자리가 충분치 않은데, 일자리 창출에 있어 성남 잠재력은 아직 많다”고 판단했다. 이원욱 변호사는 특히 문재인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면서도 성남시 나름대로 자주도시화를 이룩하겠다는 정견도 피력했다.

이원욱 변호사는 이에 더 나아가 “성남시에는 아직 독자적인 관광 문화 자원이 개발돼야 한다”면서 “현재 성남시 구도시와 신도시 나름대로 문화적 잠재력을 최대한 살려 각처에서 찾을 수 있는 성남시의 특화된 관광 문화 컨텐츠를 개발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원욱 변호사는 이재명 현 성남시장과의 정책적 관계 설정에 대해선 “이재명 성남시장이 많은 일을 해왔다”면서 “다만 이재명 성남시장 당시(민선5시와 6기)엔 과거 잘못된 오류와 문제점들을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면 앞으로는 이재명 시장의 다양한 각종 정책들을 올곧게 이어받아 결실을 보며 향후 더 좋아질 수 있는 정책 보완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재명 시장의 후임 적임자는 제가 될 것”이라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원욱 변호사는 이날 인터뷰 말미에 본지 기자가 “이재명 시장의 경우 성장과정부터 매우 곤궁하고 불우한 처지였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서민들의 애환을 잘 알고 있지 않겠냐”고 묻자 두 팔을 벌리면서 환하게 웃어보이며 “두고 보시면 저는 더 서민적이고 민생 깊게 들어갈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서민들 민생 위주의 정책에 있어 이미 준비된 바가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