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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서대문예술마을추진단’ 구성
서대문구, ‘서대문예술마을추진단’ 구성
  • 조영남 기자
  • 승인 2018.03.08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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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서울 전역의 청년 기획자와 예술가들을 모집하고 이들의 활동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말 선발된 청년문화활동가 35명은 ‘서대문예술마을추진단’이란 이름으로 올 한 해 서대문구 구석구석에서 예술작업과 문화활동을 펼친다.

2014년 주말 차 없는 거리로 조성된 신촌 연세로는 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했지만 상대적으로 골목예술, 공익예술을 위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인식에서 추진단을 구성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서대문예술마을추진단은 신촌, 연희가좌, 홍제홍은, 천연충현 등 권역별 지역문화자원을 조사하고 지역주민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 전시, 극예술, 참여형 예술 등을 펼친다.

추진단원들은 지역에 터를 두고 활동하던 청년에서부터 대학을 갓 졸업한 이들에 이르기까지 경력과 경험이 다양하며 예술 관련 전문가들의 면접을 통해 선발됐다.

이처럼 30명이 넘는 문화활동가들이 지자체와 근로계약을 맺고 문화예술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추진단은 올해 1월과 2월 글과 음악, 그림으로 표현하는 ‘서로소리 프로젝트’를 비롯해 ‘3355영화제’, ‘홍은동 무릉도원’, ‘맛있는 시네마’ 등 특화된 콘텐츠를 시범적으로 선보인 바 있다.

이달부터는 지역주민의 문화 예술 향유를 위해 본격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6일 오후 6시에는 이화여대 앞 야외 공간인 대현문화공원에서 ‘봄격연극’이란 제목으로 닐 사이먼의 ‘맨발로 공원을’, 데이비드 어번의 ‘프루프’, 샘 셰퍼드의 ‘트루 웨스트’ 등 현대 희곡 작품에서 발췌된 장면들을 무대에 올렸다.

오는 9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는 백련어린이공원(명지대길 50)에서 ‘상상공원’이란 제목 아래 추억의 놀이, 상상 드로잉, 클래식 공연을 진행한다.

문석진 구청장은 “청년 예술가들의 경험과 열정으로 지역사회 곳곳을 문화예술로 물들일 서대문예술마을추진단의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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