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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과 함께하는 평화 벽화퍼포먼스 ‘Open Day Of Art’ 열려
예멘과 함께하는 평화 벽화퍼포먼스 ‘Open Day Of Art’ 열려
  • 박해진 기자
  • 승인 2018.03.24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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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에 담긴 평화의 염원이 온 세계에 전파되길”
광주 광산구 수완호수공원서 펼쳐진 퍼포먼스에 시민들 '감탄'

[한강타임즈] 2015년 예멘에서 시작된 연례행사로 국경, 인종, 종교, 문화를 초월해 남녀노소 불문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각자의 생각과 요구를 ‘벽화’를 통해 표출할 수 있는 ‘Open Day Of Art’가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호수공원에서 펼쳐졌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하 HWPL) 광주전남지부(지부장 이계승)는 지난 23일 500여 명의 시민과 함께 ‘We Love Peace'를 주제로 벽화 퍼포먼스인 ‘평화 담벼락 Open Day Of Art’를 개최했다.

이번 ‘평화 담벼락’은 예멘의 길거리 평화 예술가로 알려진 무라드 수베이가 지구촌에 전쟁 없는 평화 세계를 이루기 위해 일하는 HWPL에 제안하면서 광주와 예멘에서 동시에 열리게 됐다.

지난 23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호수공원에서 펼쳐진 벽화퍼포먼스에서 'We Love Peace'를 주제로 벽화를 그리고 있다.
지난 23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호수공원에서 펼쳐진 벽화퍼포먼스에서 'We Love Peace'를 주제로 벽화를 그리고 있다.

예멘에서는 3년 간 반정부군과 정부군의 갈등으로 수 천 명의 국민이 희생되고, 지난해 콜레라로 많은 아동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에 무라드 수베이는 2011년 평화적 집회에 참석하다가 2012년부터 예술을 통한 평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2017년에는 영국의 예술가 ‘리사 마리 깁스’와의 협력 사업 진행으로 영국 BBC, 로이터 등 주요 언론사로부터 집중 조명되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전쟁으로 고통 받는 예멘의 청년 예술가 무라드 수베이의 활동과 세계 전역에서 평화를 위해 뛰는 HWPL의 활동 영상을 시청하고 평화 벽화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날 어린 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평화를 추구하는 한마음으로 참여해 총 240m의 벽화를 완성했다. 또한 전쟁과 분쟁으로 고통받는 예멘과 남북으로 분단된 대한민국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며 두 나라의 국기를 손도장 찍기로 그렸다. 

또한 행사장에 마련된 체험부스에서는 HWPL 소개와 예멘의 분쟁으로 인한 피해와 함께 평화를 외치는 국민들의 활동 소개,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등이 진행됐다.

광주시 원로회의 정구선 의장은 축사에서 “예멘이 분쟁으로 희생이 되고 있고 어려운 가운데 있는 것처럼 우리나라도 소리 없는 전쟁 중에 있어 평화를 바라는 마음이 같은 마음일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평화의 체계를 잡아가고 있는데 시민들이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우리가 한마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계승 HWPL광주전남지부장은 “여러분들이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행사에 즐겁게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 시민들의 뜨거운 마음들로 채워진 이 벽화가 온 세계에 전파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딸과 함께 참석한 김애경(35, 운남동) 씨는 “예멘이라는 나라를 몰랐는데 그 나라 소개 영상을 보고 아이 키우는 부모로서 마음이 아팠다. 범죄나 테러, 타국인에 대한 인권이 무시되는 그런 세계가 아닌 평화로운 세계에 내 자녀가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Open Day Of Art’는 한국의 광주뿐만 아니라 예멘의 사나, 타이즈, 마다가스카르의 안타나나바이로, 프랑스 파리 등의 도시가 참여해 커뮤니티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한편, 한국 외교부와 UN경제사회이사회에 등록된 비정부, 비영리 단체인 HWPL은 2013년 5월 세계평화선언문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평화활동을 시작했다. ‘종교대통합 만국회의’를 개최했으며,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을 공표하고 전쟁종식국제법 제정과 종교대통합을 이루기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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