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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미투 운동 시발점이었나?
장자연 미투 운동 시발점이었나?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8.03.24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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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재수사 요구 ‘봇물!’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연예계 추악한 흑막을 폭로하고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장자연 사건이 작금의 우리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미투 운동의 시발점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장자연 사건은 불쌍한 힘없는 국민의 폭로였고, 절규였다. 장자연 사건 재수사를 요청하는 청와대 청원게시판엔 장자연 사건 재수사 청원인들이 24일 오후 현재 이미 22만명으로 답변 충족 청원인 수 20만명을 훌쩍 넘었고, 장자연 사건 재수사 청원 마감 날짜는 오는 28일로 4일이나 남았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은 장자연 사건 재수사에 대해 “장자연 사건 재수사, 검찰이 답변할 때가 왔다”고 했다. 장자연 사건에 대해 청와대뿐만 아니라 검찰도 장자연 사건 수사에서 책임이 있다는 분명한 지적이다. 장자연 사건은 재수사할 수 있을까?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검찰도 답변할 때가 온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재정 의원은 지난 23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서 故 장자연 사건 당시 수사 결과를 정리했다. 장자연은 당시 유서에 유력 일간지 뿐 아니라 방송사 PD, 재계 인사들의 구체적인 직함과 실명도 적었지만 어찌된 일인지 검찰 수사는 장자연 사건에 대해 유야무야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은채로 사건은 덮혔다는 게 네티즌들의 일반적인 불만이다.

장자연 사건 재조명, 장자연 사건 재조사 청원이 20만명을 훌쩍 넘었다. 이제 청와대와 검찰이 장자연 사건에 대해 대답을 해야할 차례다.
장자연 사건 재조명, 장자연 사건 재조사 청원이 20만명을 훌쩍 넘었다. 이제 청와대와 검찰이 장자연 사건에 대해 대답을 해야할 차례다.

고 장자연은 유서에 언론계, 재계 인사 수십 명에게 성상납 접대를 강요받았다고 기술했다. 그러나 고인의 소속사 대표 김 모 씨와 매니저 유 모씨만 폭행, 협박 혐의로 처벌을 받고 사건이 종결되면서 의혹은 일파만파 확산됐지만, 당시 장자연 수사를 맡았던 검찰은 일체 말이 없다.

이재정 의원은 이날 방송을 통해 “소위 수사 관서에 출석해서 조사한 방식이 아니라, 별도의 장소이거나 서면조사 방식이었던 것 같다”면서 “국민적 관심이 높고 그야말로 조선일보라는 유력 일간지의 어떤 실명이 달린 문제라면 오히려 더 당당하고 적극적으로 수사에 임했더라면 관련된 오해가 지금에까지 이르게 되지는 않지 않았나. 만약 무혐의라면, 진짜 결백하다면”이라고 말했다. 과거 장자연 사건 수사의 행태를 따끔하게 꼬집었다.

이재정 의원은 이어 최근 ‘미투’ 운동의 여파로 이윤택, 안희정 등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에 대해 “불과 몇 달 전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이라면서 “(당시) 장자연이라는 그 배우의 뭐 하나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아주 초라한 사회적 지위라는 것은 지금 우리 지지를 받고 있는 지금의 피해자보다 더 어려웠을 것 같다”고 장자연 자살 사건을 회고하면서 아쉬움을 느러냈다.

이재정 의원은 장자연이 미투 운동의 시발점이었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동의했다. 이재정 의원은 “(장자연 사건이) 드러낼 수 없는 것들을 이제 드러내고 또 드러낸 이후에 감당해야 되는 것들이 너무 많았다는 측면에서 정말 미투의 시발이었던 것 같다. 많은 분들의 관심하에 위드유도 진행되는 이 과정에서 다시 장자연을 우리가 떠올리게 되는 건 무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장자연 사건 재수사에 대한 명분이라는 거다.

이재정 의원은 그러면서 장자연 사건 재수사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은 것에 대해선 “청와대가 검찰 수사를 강제할 수 있는 지위에 있지 않습니다마는 20만 명이 넘는 어떤 국민들의 여론을 청와대만 답변하는 것이 아니라 검찰도 답변할 때가 온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부연했다.

한편, 24일 오전 현재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20만명 정족수를 훌쩍 넘긴 “고 장자연의 한맺힌 죽음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고 청원한 청원인은 청원개요에서 “힘없고 빽없는 사람이 사회적 영향력 금권 기득권으로 꽃다운 나이에 한 많은 생을 마감하게 만들고 버젓이 잘살아가는 사회 이런 사회가 문명국가라 할 수 있나요”라면서 “어디에선가 또 다른 장자연이 느꼈던 고통을 받지 않는다 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까 우리의 일상에 잔존하는 모든 적폐는 청산 되어야합니다”라고 장자연 사건 재수사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제 남은 것은 장자연 사건 재수사 청원요구가 현실적으로 시작되느냐 여부다. 장자연 사건 재수사 청원이 관철되어 수사 기관이 장자연 사건 재수사에 착수하고, 장자연 사건 관련자들에게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제대로된 조사가 진행되고, 일반적인 법률적 상식으로 이해가 될 수 있도록 장자연 사건이 종결될 수 있느냐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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