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모임공간을 필요로 하는 주민 요구에 부응하고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공시설 유휴 공간 공유’ 사업을 연중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 사업을 통해 14곳의 동주민센터와 자치회관 내 다목적실과 강의실, 음악실, 주민사랑방, 회의실, 공연연습실 등 26개 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규모는 20㎡에서 150㎡까지 다양하며 적게는 5명에서 많게는 100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빔프로젝트와 방송장비, 강의용 탁자 등을 갖춘 곳도 있어 동아리 행사나 직장인 모임, 강연회, 세미나, 교육, 회의 등을 위한 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 중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기간에는 학습 장소로도 제공된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사이트나 동주민센터에서 예약 가능한 날짜와 시간 등을 확인한 뒤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사용할 수 있다. 정치나 종교, 영리를 위한 목적으로는 이용이 제한된다.
많은 이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횟수에 제한이 있으며, 주민을 위한 각 동 ‘자치회관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인해 공간에 따라 이용 가능 시간이 다르다.
구는 이 같은 공간 공유 외에도 동주민센터와 신촌사랑방 생활공구 대여, 어르신-대학생 홈셰어링, 교복나눔장터 운영 등 여러 공유 사업을 펼치고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공공시설 유휴 공간 공유가 단순한 시설 개방을 넘어 우리 사회의 공유문화 활성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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