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박해진 기자] 광주시 줄다리기협회 남자팀이 지난 14일과 15일 충남 당진 기지시에서 열린 ‘제10회 전국스포츠줄다리기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4일 동안 개최된 ‘기지시 줄다리기 민속축제 2018’ 행사 종목 중 하나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유서 깊은 ‘기지시 줄다리기 민속축제’의 메인행사로써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쳐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각 지역 일반부 총 50여 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광주시줄다리기협회 남자팀은 두 팀이 참가해 우승(640kg, 바람소리)과 준우승(600kg, 빛고을)이라는 좋은 성적을 얻었다.
(주)플러버의 후원으로 대회에 참여하게 된 광주시 줄다리기협회 선수들은 지난해 남녀(640kg, 520kg) 팀 우승에 이어 또 다시 우승의 기쁨을 안게 되는 영광을 얻었다.
김태수 광주시 줄다리기협회 총감독은 “선수들이 직장과 학교를 다니면서 개인 시간 없이 운동하며 이 대회를 위해 1년을 준비해왔다”며 “경기장이나 경기전용매트도 없이 운동장과 길바닥에서 훈련해오면서 부상도 많았지만 작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우승을 만들어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희 협회가 앞으로 더욱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광주광역시에 협회로 등록되고 이와 함께 세계에서도 줄다리기를 통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광주 서구, 북구, 광산구 등 구별로 연합된 광주시줄다리기 협회는 줄다리기에 관심 있는 대학생, 주부, 직장인들로 구성돼 2012년부터 각종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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