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김경수 의원 90분 새 서울과 경남 왕복?
김경수 의원 90분 새 서울과 경남 왕복?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8.04.20 05: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경수 의원 드루킹 관련 일정붕괴?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김경우 의원 일정이 하루 종일 오락가락 하는 하루였다. 결국 김경수 의원은 19일 오후에 경남도지사 출마를 선언했지만, 이전까지 일정은 취소의 반복이었다. 김경수 의원 오보에 더해 김경수 의원 기자회견 취소 등 김경수 의원 19일 일정이 붕괴됐다.

김경수 의원 선대본 측은 지난 17일 일찌감치 19일 오전 10시 30분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경남도지사선거 출마 기자회견 일정을 아래와 같이 안내드린다”면서 “일시를 19일 10시 30분으로 하고 장소를 경상남도청 서부청사 앞 광장”으로 하는 김경수 의원 보좌관 명의의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에 더해 더불민주당 공보실은 박범계 수석대변인 명의로 “김경수 의원 기자회견”이라는 제목으로 “일시를 이날 오전 9시로 하고 장소를 국회 정론관”으로 하는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서울과 경남도청 두 기자회견이 19일 오전에 1시간 30분 간격으로 나란히 예정됐는데 서울 여의도와 경남도청이 있는 장소까지 거리를 계산해본다면 도저히 불가능한 김경수 의원 기자회견 일정이다. 김경수 의원 일정이 붕괴된 것일까?

김경수 의원 관련 19일 오락가락 일정이 붕괴되면서 김경수 의원에 대한 향후 행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심지어 이날 김경수 의원 관련 의원실을 압수수색했다는 오보까지 나왔다.
김경수 의원 관련 19일 오락가락 일정이 붕괴되면서 김경수 의원에 대한 향후 행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심지어 이날 김경수 의원 관련 의원실을 압수수색했다는 오보까지 나왔다.

이뿐만 아니다. 김경수 의원 출마선언 기자회견이 차례로 취소된다. 김경수 의원 소속 더불어민주당 공보실은 이날 오전 김경수 의원 기자회견 예정시간 30분전에 “취소공지”라면서 “방금 공지드린 오전 9시 김경수 의원 기자회견은 취소되었습니다”라고 전해왔다.

그렇다면 김경수 의원의 경남도청 서부청사 앞 광장의 기자회견은 어떻게 됐을까? 김경수 의;원 기자회견이 취소됐다는 더불어민주당 공보실의 소식이 전해진 다음 15분 후 역시 “일정 취소 안내”라는 김경수 의원실 명의의 문자 메시지가 전달됐다. 김경수 의원실은 “오늘 오전 10시 30분 예정이었던 김경수 의원 경남도지사 출마선언 및 이후 일정 취소됐음을 안내드린다”고 했다.

문자 내용대로 김경수 의원 기자회견은 물론 이날 일정이 모두 취소됐다면 김경수 의원의 일정은 붕괴됐다고 봐야 한다. 아울러 김경수 의원측도 더불어민주당 공보실도, 국회 의원회관 김경수 의원실도, 김경수 의원 측근들도 향후 김경수 의원 일정에 대해 깜깜 무소식이다.

아울러 이날 김경수 의원과 드루킹 관련 수사당국이 압수수색이 집행됐다는 속보가 YTN을 비롯해 인터넷 언론매체들을 통해 전파됐다. 하지만 수사당국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이 있는 경남 김해의 사무실을 압수색을 실시했다는 보도는 오보로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수 의원 압수수색을 속보로 전한 각 언론매체에선 김정정보도를 내보냈다.

김경수 의원 압수수색 소식은 19일 오전 김 의원의 김해 사무실에는 직원 2명이 있었고, 압수수색이 실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김경수 의원 압수수색 소식을 접한 지역의 지지자들은 발칵뒤집혔고 이들이 김경수 의원의 사무실을 찾았으나 압수수색은 이뤄지지 않았다는 거다.

경찰 역시 김경수 의원의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드루킹’ 댓글 조작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경수 의원은 이날 19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오늘 오전 10시30분 예정되었던 경남도지사 출마 선언 및 이후 일정이 취소되었음을 안내 드린다”고 전한 것은 김경수 의원실 압수수색에 대한 의혹을 더욱 부채질했다.

이날 오전 김경수 의원 관련 출마선언 기자회견이 서울과 경남 두 지역에 1시간 30분 간격으로 잡힌 것도 그러하거니와 압수수색 오보와 관련해 정가에서는 김경수 의원이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뭔가 깊이 휘말리거나 외부에 알려지면 안되는 뭔가가 드러나면서 경남도지사 출마 결심을 접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고, 수사당국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는 김경수 의원이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는 이야기도 여의도 정가 ‘짹짹이들(특정인이 아닌 정치권 한담을 즐겨하는 이들)’사이에서 불거져 나왔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