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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직립, 잠수함과 충돌설 입증될까?
세월호 직립, 잠수함과 충돌설 입증될까?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8.05.10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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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는 온전히 직립할 수 있을 것인가?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원인이 잠수함과의 충돌이 아니냐는 의혹이 적지 않게 제기된 가운데 드디어 세월호의 가려진 다른면이 드러나게 됐다. 때문에 세월호 직립이 관심이다. 세월호가 세워질 예정

10일 오전 세월호 관련 국민적 관심은 뜨겁다. 세월호 직립 관련 각 방송 및 언론매체들은 실시간 속보로 세월호 직립을 보도하고 있고, 인터넷 방송 매체 오마이뉴스TV10일 오전 9시부터 세계적인 동영상 포털 유튜브를 통해 세월호 직립 현장을 생방송으로 중계하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현재 전남 목포 신항에서 세월호가 해상크레인에 의해 세워지고 있다. 세월호 직립 작업은 오전 9시부터 작업이 시작돼 35, 40, 50, 55, 90도 등 5단계에 걸쳐 바로 세워질 예정이다. 이날 현재 세월호는 선체 바닥과 좌현에 설치한 철제 빔 66개와 1만 톤급 해상크레인을 쇠줄로 연결한 상태인데, 크레인을 90도 끌어올리면 세월호가 바로 서게 된다. 세월호는 과연 무난히 바로 세월질 수 있을까?

세월호가 들리고 있다. 세월호 직립 작업은 10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세월호 관련 작업팀은 이날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면 세월호가 바로 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월호가 들리고 있다. 세월호 직립 작업은 10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되고 있으며 세월호 관련 작업팀은 이날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면 세월호가 바로 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전남 목포 신항에서 세월호 유가족이 해상크레인에 의해 세월호가 세워지는 것을 바라보며 가슴을 졸이고 있다. 세월호침몰참사 희생자 유가족과 시민사회단체 4.16연대는 일찌감치 세월호가 온전히 인양돼 바로 서야 대한민국이 바로 선다는 외침을 내왔다. 세월호는 이날 직립 작업 이전 지난 9일 왼쪽으로 누워 있는 세월호를 똑바로 세우는 작업이 바로 세월호 직립 작업이다.

세월호는 침몰한 지 4, 바닷속에서 3년을 모로누워 있다가 세월호가 인양된 지는 1년 만인다. 세월호 직립 작업을 수행하고 있는 작업관계자들은 직립 작업은 약 2시간 30분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세월호는 객실을 육지로 향한 채 왼편으로 모로 누워 있다. 이날 오전 세월호는 직립작업과 동시에 9시 현재에는 약 5도 정도 들렸고, 나머지 세월호 직립 작업을 순조롭게 하기 위한 사전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다.

그로부터 1시간 뒤인 10시쯤에는 세월호 선체를 침몰 전 모습처럼 똑바로 세우는 직립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세월호 직립작업에 투입된 장비는 1t급 해상크레인이 동원됐다. 세월호는 이전까지는 ‘L’자 모양의 수평 빔과 수직 빔이 33개씩, 모두 66개의 빔이 감싸고 있었다.

세월호 직립은 해상크레인이 선체 밑에 있는 수평 빔에 연결된 쇠줄을 잡아당기면서 시작된다. 세월호를 바로 세울 해상크레인은 최초 약 4300t의 힘을 가해 세월호 선체를 서서히 끌어올릴 예정이다. 세월호는 이런 식으로 35, 40도 등 모두 6단계에 걸쳐 최종 목표인 90도까지 회전시켜 바로 세워질 예정이고, 바로 이같은 작업이 모두 끝나는데는 약 2시간 30분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거다.

이날 세월호를 바로세우기 작업을 위해 전날인 어제 9일 예행연습도 진행됐다. 세월호 직립 작업 관계자들은 이날 세월호 직립 예행연습의 결과가 좋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세월호 직립 작업은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될까? 이 물음에 대해 관계당국은 어제(9) 예행연습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사전 점검 및 쇠줄 테스트 등을 포함해 약 5시간이 걸렸다면서 목표로 했던 40도까지 선체를 회전시키는 데는 1시간 20분이 걸렸고, 세월호 무게는 현재 지지대 등을 포함해 모두 1430t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세월호 직립은 1t이 넘는 세월호를 안정적으로 회전하면서도 선체 훼손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때문에 세월호 선수부터 세월호 선미까지 힘을 고르게 배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직립 작업의 최대 고비는 세월호가 40도를 넘어서면서 최대 하중이 아래쪽으로 쏠리는 시점이다.

이때 세월호를 견인할 앞 쇠줄 32개에 쏠렸던 무게가 뒤편 쇠줄로 분배되는데 자칫 균형이 틀어지면 선체가 손상될 가능성이 크고, 쇠줄이 끊어질 위험도 존재한다. 10일 오전 현재 세월호 가족 150여명도 현장을 지켜보고 있고, 국회 여야 지역구 국회의원들을 포함한 일부 의원들도 세월호 직립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목포항에 머물며 세월호 직립 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세월호는 이날 무사히 바로 설 수 있을까? 전국 국민들이 세월호 직립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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