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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위기의 예멘’ 매년 400만달러 지원 검토
정부, ‘위기의 예멘’ 매년 400만달러 지원 검토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8.06.22 1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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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정부가 최근 내전으로 위기 상황에 있는 예멘을 위해 중견국으로서 인도주의적인 차원에서 매년 400만달러 지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22일 기자들과 만나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중견국으로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하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예멘 난민들이 18일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서 열린 취업설명회에 참석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예멘 난민들이 18일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서 열린 취업설명회에 참석해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우리 나라는 고위급 회의를 통해 매년 예멘에 100만 달러를 지원해 왔으며 지난해부터는 그 액수를 400만 달러로 늘려 지원하겠다는 참여 입장을 표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예멘의 인구는 2800~3000만명 수준으로 내전이 지난 3년 동안 이어지며 대다수의 국민이 생명과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예멘 전체 인구 중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인구는 2200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중 800만명 이상이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예멘 난민이 급작스럽게 늘어나며 이들의 난민 신청 수용 여부를 두고 논쟁이 일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14일 기준 제주도에 입국한 예멘 난민은 총 561명으로 이중 549명이 난민 신청을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정부도 인도적 필요성에 따라 제주도에 입국한 이들 난민에 대해 신속히 취업 허가를 내주겠다는 방침이다. 난민은 난민 신청일로부터 6개월이 지난 뒤에야 취업을 할 수 있었다. 

다만 이들의 일자리는 내국인 일자리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침해 가능성이 낮은 농사와 축산 관련된 일자리로 못박았다. 

또한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난민 신청자에게 식자재와 빵, 밀가루 등을 지원하고 무료 의료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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