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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김진표 최재성 압축되나? 민주당 전당대회
이종걸 김진표 최재성 압축되나? 민주당 전당대회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8.07.17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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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김진표 최재성 그리고 이해찬·김부겸 변수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이종걸 김진표 최재성 이해찬 김부겸 의원으로 압축되는 더불어민주당 8.25전당대회가 40일 남짓 남겨놓은 시점에서 더불어민주당 친문계의 후보단일화 문제와 김부겸 현직 행정안전부 장관 등의 변수를 남겨놓고 있는 가운데 이해찬 의원이 차일피일 미루어 왔던 출마선언을 아직까지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권 주자들의 출마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은 이른바 친문계 당권주자들의 교통정리라고 볼 수 있는데 지난 15일 김진표 의원은 출마를 선언했고, 전해철 의원은 불출마를 선택했다. 이와 함께 이해찬 의원의 고민은 계속 길어지고만 있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출신으로서 우리나라 정치권에 ‘필리버스터’를 보급했던 이종걸 의원은 아직 공식적으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지는 않았지만 친문계를 제외한 적지 않은 비주류 의원들과 지역위원장들의 당대표 출마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때문에 이종걸 의원은 부지런지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 당심을 그러모으는데 공력을 쏟고 있다는 후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40일 남짓 남겨놓은 시점에서, 당대표 최고위원에 출마할 후보군이 점차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이종걸 의원(사진)의 당대표 출마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40일 남짓 남겨놓은 시점에서, 당대표 최고위원에 출마할 후보군이 점차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이종걸 의원(사진)의 당대표 출마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 김진표 의원이 지난 15일 당 대표 출마 선언했다. 노무현 정부에선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 부총리만 두 번 지냈는가 하면, 문재인 정부에선 인수위원회격이었던 국정기획자문위 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공개적으로 “무엇보다도 먹고 살아가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경제를 살리는 정치, 저 김진표가 앞장서겠다”면서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런데 김진표 의원은 당초 전해철, 최재성 의원과 이른바 ‘친문 단일화’ 논의를 진행 중에 있었다. 그러나 단일화에 대한 뚜렷한 가시적인 성과가 없는데, 서로 논의가 잘 안 된 것인지 돌연 출마선언을 한 반면, 문재인 대통령의 3철로 불리는 전해철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문재인 정부 성공에 부담이 될 여지가 있다면 나는 다른 역할을 찾는 게 마땅하다”면서, 불출마를 결정했다.

또한 최재성 의원은 “혁신의 길을 가겠다”면서 사실상 당대표 출마 결정했는데, 가장 주목을 받는 당대표 후보는 친문 좌장으로 통하는 이해찬 의원의 선택이다. 이해찬 의원은 16일 있은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했으면서도 당대표 출마에 대한 입장은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만일 이해찬 의원이 당대표 경선에 참가하면 다른 친문 후보들은 다소 난감할 것이라는 게 정치권 일각의 분석이다.

더불어민주당 8.25전당대회의 또 다른 관심사는 현직 장관으로서 일찌감치 출마가 예상됐던 김부겸 행안부 장관이다. 김부겸 장관은 “대통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이지만, 알려진 바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주에 중폭 개각을 단행할 예정이라는데, 아직 김부겸 장관의 행안부가 그 개각 대상에 들어갔다는 소문은 나오지 않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부겸 장관을 놓아주거나, 김부겸 장관이 손을 놓고 “나가겠다!”라고 선언해야 하는데 이 두 가지 변수 어느 것도 아직은 확실하지 않다. 여의도 정가에선 이렇든 저렇든 어쨌든 조만간 모종의 입장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있지만 일찌감치 김부겸 출마설이 대두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김부겸 출마 가능성’에 대한 이슈는 점차 잦아들고 있는 모양새다.

이렇게 당대표 후보군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냄과 동시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도전자들도 덩달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먼저 최연소 의원인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정무위)이 더불어민주당 8.25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출마한다.  

김해영 의원은 1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새로운 세대의 활성화가 필요하다”면서 초선의원으로서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도 이날 8·25전당대회에서 치르는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역시 초선의 박정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선의원의 ‘초심’을 지키면서 자수성가한 제 강점 ‘열심’을 다 하고 당원동지 여러분의 지지로 ‘뒷심’을 발휘해 100년 민주당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정 의원은 이어 “지금 민주당 스스로가 한 단계 더 변화하고, 변화를 통해 개혁하고, 개혁을 통해 혁신하지 않으면 국민이 회초리를 들 것”이라며 “혁신을 위한 견인차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정 의원은 그러면서 당의 정책과 이념,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정치학교를 만들고 최고위원 분야별 책임제를 추진하는 한편, 당청 회의와 시도당 연석회의 등을 활성화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그리고 당 차원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추진위원회를 상설기구로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앞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재선의 박광온 의원에 이어 초선의 박정 의원과 김해영 의원이 이날 출사표를 던지면서 최고위원 후보군의 윤곽도 점차 드러나고 있다. 이외에도 유승희(3선 성북갑)·전현희(재선 강남을) 의원과 김현권·박주민(이상 초선) 의원 등이 최고위원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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