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별검사가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의 사망과 관련해 침통한 심경을 밝혔다.
허 특검은 23일 오전 11시30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노 원내대표는) 이 나라 정책사에 큰 획을 그었고 이 나라 의정활동에 큰 장식을 하신 분"이라며 "오늘 (노 원내대표의 투신자살) 보고를 접하고,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평소에 정치인으로 존경해오던 분이셨는데 직접 본 적은 없지만 먼거리에서 늘 그분의 흔적을 바라봤다"며 "노 의원의 명복을 깊이 빌고 유가족에게 개인적으로도 깊고깊은 유감의 말을 드린다"고 위로했다.
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9시38분께 서울 신당동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된 유서에는 드루킹 관련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는 내용과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특검팀은 트루킹 김모(49)씨 측이 노 의원에게 5000만원의 정치자금을 건넨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해 왔으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수사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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