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드루킹, 1년 전 노회찬에 경고 “한방에 날려버리겠다. 못 믿겠으면 까불어보든지”
드루킹, 1년 전 노회찬에 경고 “한방에 날려버리겠다. 못 믿겠으면 까불어보든지”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8.07.23 13: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댓글 조작 의혹 사건의 주범 '드루킹' 김모(49)씨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은 의혹에 휩싸엿던 노회찬(62) 정의당 원내대표가 23일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가운데 드루킹의 1년 전 '경고'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드루킹은 지난해 5월16일 자신의 계정으로 된 페이스북에 "정의당과 심상정 패거리가 민주노총 움직여서 문재인 정부 길들이려고 한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며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냈다.

당시 드루킹은 "내가 미리 경고한다"며 "지난 총선 심상정, 김종대 커넥션 그리고 노회찬까지 한방에 날려버리겠다. 못믿겠으면 까불어보든지"라는 글을 남겨 노 원내대표와 정의당 측에 관한 마치 파장이 큰 폭로를 준비할 것처럼 암시했다.

“야 정의당과 심상정패거리들... 너희들 민주노총 움직여서 문재인정부 길들이려고 한다는 소문이 파다한데, 내가 미리 경고한다”고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지난 총선 심상정, 김종대커넥션 그리고 노회찬까지 한방에 날려버리겠다. 못믿겠으면 까불어보든지”라며 무언가 폭로 것이 있음을 암시했다.

노 원내대표의 사망으로 드루킹의 경고는 허언이 아닌 셈이 됐다. 노 원내대표는 드루킹과의 금전 청탁 의혹이 불거지면서 검찰 수사 대상으로 떠올랐다.

특검에 따르면 노 원내대표는 지난 2016년 드루킹이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특검팀은 노 원내대표가 경공모 측으로부터 강연료 등 명목으로 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계좌추적 등 수사를 진행하며 돈의 대가성과 청탁 유무 등을 따져왔다.

그러나 노 원내대표가 사망하면서 특검의 수사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