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지난달 25일 오후 제주 세화포구에서 가족과 캠핑 중 실종돼 7일 만에 100㎞ 떨어진 가파도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의 사망 원인이 익사로 추정됐다.
강현욱 제주대학교 부검의는 2일 오후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4층 부검실 앞에서 브리핑을 통해 "시신의 폐를 봤을 때 익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강 부검의는 "다만 꼭 익사라고 아직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며 "익사폐의 소견의 오래 부패된 폐의 소견과 비슷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부수적으로 플랑크톤 조사를 진행하겠다"면서 "그 조사가 마무리되면 익사 여부에 대해서 명확히 결론을 내겠다"고 덧붙였다.
숨진 최씨가 술을 많이 마셔 실족사했을 가능성에 대해선 "혈중알코올농도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감정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달 25일 오후 제주 동쪽 끝단에 위치한 구좌읍 세화포구에서 실종된 최모(38·여)씨는 이달 1일 오전 10시37분께 섬 반대편인 서귀포시 가파도 인근 해상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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