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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사건.. 김창환 반박 기자회견 “여론에 따른 편파 수사”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사건.. 김창환 반박 기자회견 “여론에 따른 편파 수사”
  • 박지은 기자
  • 승인 2018.12.26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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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박지은 기자] 보이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출신 이석철(18)·이승현(17) 형제가 회사 프로듀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김창환(55) 회장이 반박 기자회견에 나섰다.

26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더 이스트라이트 제작자 김창환 회장, 이정현 대표,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은성과 정사강이 참석한 가운데 '더 이스트라이트 사건 관련 반박 기자회견이 열렸다.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빌딩에서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이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폭언 사건 관련 반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빌딩에서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이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폭언 사건 관련 반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김 회장은 “지난 2개월 넘는 시간 동안 성실하게 경찰 조사에 임했다”며 “고소인이 언론에 배포한 왜곡 이슈와 사회적으로 경도된 여론에 따른 편파 수사를 한다는 시각을 지울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석철·승현 형제 논란 이후 이스트라이트는 해체됐다. 미디어라인은 나머지 멤버들인 이은성(18), 정사강(16), 이우진(15), 김준욱(16) 등 4명과 계약을 해지했다.

이은성과 정사강도 김 회장의 입장에 동조하면서 이석철·승현 형제가 연 기자회견을 보고 배신감이 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정사강은 "이 형제는 지난 3년간 김창환 회장을 정말 잘 따랐다. 이석철은 '제2의 아버지는 김창환'이라는 글도 남겼다. 한순간에 훅 돌아섰다. 억울하고 화가 난다"고 말했다. 또 "이석철이 멤버들의 대표로 나와서 고발했다고 말했는데 배신감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빌딩에서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정사강(왼쪽), 이은성이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한 폭행·폭언 사건 관련 반박 기자회견에서 증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빌딩에서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정사강(왼쪽), 이은성이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한 폭행·폭언 사건 관련 반박 기자회견에서 증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디어라인은 이석철과 그의 아버지가 전자 드럼 등 회사 자산을 절도했다며 두 사람을 절도죄로 고소할 예정이다.

한편 이석철·승현 형제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미디어라인 문영일 프로듀서는 최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구속 송치됐다. 경찰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김 회장 역시 아동복지법 위반(방조·협박)으로 불구속 송치됐다.

문 프로듀서는 2015년부터 올해까지 회사 연습실, 녹음실 등지에서 이석철·승현 형제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이 폭행을 묵인하고 방조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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