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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예산안 16조 9,700억원
서울시 내년 예산안 16조 9,700억원
  • 정기안 기자
  • 승인 2006.11.10 0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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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부활과 복지서비스 분야를 위한 예산 크게 증가
▲     © 정기안 기자
서울시 내년 예산안이 올해보다 7.2% 증가한 16조9700억원으로 편성해었으며 이로인해 서울시민 1인당 부담해야할 세금은 올해보다 2.1%증가한 88만원이다. 서울시는 이와같은 내용의 2007년도 예산안을 확정, 지난 9일 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부문별로는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복지 분야 예산이 올해보다 11.5% 늘어난 2조3,136억원으로 편성됐다. 대기질 개선사업 등 환경보전 분야 예산은 올해보다 4.4% 늘어난 2조2,303억원, 주택ㆍ도시관리 분야 예산은 올해보다 30% 늘어난 8,605억원이 편성됐다. 서울의 신성장동력을 키우는 산업경제 분야 예산도 올해보다 23.6% 늘어난 3,550억원이 편성됐다. 반면 도로ㆍ교통 분야 예산은 올해에 비해 10% 감소한 2조2,828억원이 편성됐다.
 

서민생활의 안정과 복지서비스 분야 확대- 11.5% 늘어난 2조 3136억원 책정
 
노인·장애인·저소득층 등을 위한 복지사업에 많은 예산이 배정됐다. 시는 내년에 44억원을 들여 치매노인을 위한 예방·진단을 맡을 ‘지역 치매지원센터’ 4곳을 만든다.

또 치매·중풍을 앓는 차상위계층 노인을 위한 서비스와 요양시설 사용료 지원 및 독거노인을 위한 도우미 파견 등에 100억원 가까이 들인다. 중증장애인의 활동을 돕고 장애인전용 콜택시(50대)와 저상버스(80대)를 늘리는데도 272억원을 쓰기로 했다.

보육 분야 예산은 전년 대비 23.1%나 증액됐다. 현재 도시근로자가구 평균소득의 70%를 버는 가정(4인 가구 247만 원)까지인 보육료 지원대상이 내년부터는 도시근로자가구 평균소득 100%(4인 가구 353만 원)인 중산층까지 확대된다. 소득수준에 따라 월 7만3000∼36만1000원 범위에서 차등 지급된다.

 
강북 교육환경 개선-강북 지원으로 강남·북 균형 발전
 
은평ㆍ길음 뉴타운 지구 안에 자립형 사립고 부지를 사들이는 데 1,375억원을 배정했다. 또한 스쿨존 내의 교통사고와 학교폭력 예방차원에서 우선 내년에는 70억원을 들여 140개교에 설치후 2010년까지 시내 568개 모든 초등학교에 CCTV를 놓기로 했다. . 또 낡고 체형에도 맞지 않는 책걸상 교체와 화장실을 리모델링 등의 개선 작업에도 488억원을 쓴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맑은 대기 추구-대기질개선 사업에  집중 투자
 
현재 600만 명인 외국인 관광객을 2010년까지 1200만 명으로 늘리겠다는 오세훈 시장의 공약에 따라 관광진흥과 관련된 예산이 크게 늘었다. 우선 한강을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기 위해 내년 639억 원이 집중 투입된다. 청계천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는 사업(24억 원)과 남산 관광자원화 사업(29억 원) 등도 추진된다.
 
환경 시장이라는 이름답게 대기질 개선사업(1,954억원) 예산이 올해보다 54%나 늘어났다. 이 예산은 시내버스의 천연압축가스(CNG) 버스로의 교체, 매연저감장치 부착 등 노후 경유차를 저공해화하는 사업에 주로 투입된다.
 

오 시장은 이날 “내년 예산은 ‘도시경쟁력 강화를 통한 세계 일류도시 도약’이라는 민선4기 서울 시정의 비전을 뒷받침하고 시정운영 4개년 계획의 재정적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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