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약 1년9개월간의 비서실장의 업무를 마무리하고 8일 새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국민소송 수석을 발표했다.
오늘로써 문재인 정부 첫 비서실장의 임무를 마무리 한 임 실장은 다소 홀가분한 얼굴로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새 비서실장 인사를 발표하고 "떠날 때가 되니 부족했던 기억만 가득하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어 “대통령의 초심에 대해서 꼭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며 “그간 문 대통령의 초심은 한 번도 흔들림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부가 탄생한 이유, 소명과 책임을 한 순간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서 항상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노심초사 지켜봐 주신 국민 여러분과 함께 고생해준 동료에게 감사드린다”며 “(이 정부가) 앞으로 많은 어려움을 헤치고 나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문재인 대통령을 모시고 새롭게 비서실을 이끌어갈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노영민 주중대사, 신임 정무수석에는 강기정 전 민주당 의원, 국민 소통수석에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 등이 각각 임명됐다.
이날 노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은 “사실 문재인 정권은 인수위 없이 시작됐다. 그러다 보니 초기에 청와대를 세팅하는데 있어 정말 어려웠으리라 생각한다”며 “임종석 실장을 비롯한 1기 비서진들이 잘 안정화 시켰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사실 저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그러다 보니 부족함을 경청함으로써 매우려고 한다”며 “어떤 주제든, 누구든 어떤 정책이든 가리지 않고 경청하겠다는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 실장은 “제가 일찍 와서 보니 ‘춘풍추상’ 이라는 글이 걸려있었다”며 “실장이 됐든 수석이 됐든 비서일 뿐이다. 이를 항상 잊지 않고 본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기정 신임 정무수석은 “정무가 뭘까, 정무수석이 뭘 하는 자리일까 생각해 봤다”며 “이는 정책에 민심의 옷을 입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뜻을 잘 국회에 전달하고 국회의 민의를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것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각오를 전했다.
신임 윤도한 소통수석도 “저에게 주어진 역할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국민들과 함께 소통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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