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10년도 제2회 추경 예산 편성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5,338억원 증액 편성

경기도는 총 14조 4,440억원 규모의 2010년도 제2회 추경예산안을 편성, 경기도의회에 심의를 요청한다고 5일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1조 1,708억원 규모로 제1회 추경예산 10조 7,349억원보다 4,359억원이 증가했으며, 특별회계는 3조 2,732억원으로 제1회 추경예산 3조 1,753억원보다 979억원이 증가했다.

도는 저소득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와 저출산대책 등을 공고히 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경예산을 편성하였다. 실물경기가 호전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체감할 정도로 서민경제 활력이 회복되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2010년 제1회 추경예산 편성 이후 지방소비세 증가분과 추가확보된 국고보조금,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도비 반환금 등을 활용하여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사회간접자본 구축과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가용자원을 투자하였다.

특히, 경기도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올해 신설된 지방소비세 세수가 예상치보다 웃돌아, 이번 추경의 든든한 토대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재정보전금 등을 통하여 道內 시·군 등의 재정여건과, 침체된 부동산 경기에 거의 의존하는 道 재정의 체질 개선에 일조하는 등, 그 효과를 검증할 수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 지방소비세 세입예산 규모 : (당초) 374억원 → (제2회추경) 3,384억원 (증 3,010억원)

총예산 중 시·군 재정보전금 1,299억원, 교육비특별회계 전출금 169억원, 지역상생발전기금 출연금 884억원 등 법적·의무적 경비 2,759억원(51.7%), 일자리창출을 위한 경제살리기 분야에 198억원(3.7%), 기초생활보장 등 민생안정을 위해 692억원(12.9%), 도로·교통 등 SOC분야에 1,689억원(31.6%)을 배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