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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前 회장 카를로스 곤 아내 "나는 남편 사건과 무관"
닛산 前 회장 카를로스 곤 아내 "나는 남편 사건과 무관"
  • 김미향 기자
  • 승인 2019.05.0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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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카를로스 곤 전 닛산(日産)자동차 회장이 오만의 판매대리점에 지출한 닛산 자금 일부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곤 전 회장의 아내 캐롤 곤이 해당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캐롤은 전날 이뤄진 화상 인터뷰에서 “나는 남편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며, 사건 연루 혐의를 부인했다.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이 4일 재체포됐다. 사진은 지난 3일 도쿄 자택 앞에서 포착된 곤 전 회장의 모습. 사진=뉴시스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이 4일 재체포됐다. 사진은 지난 3일 도쿄 자택 앞에서 포착된 곤 전 회장의 모습. 사진=뉴시스

캐롤은 일본 법원이 곤 전 회장이 지난 4월25일 재석방될 때, 증거인멸 및 말맞추기 우려를 이유로 아내와의 접촉금지 조건을 추가한데 대해 "무거운 징벌이다"면서 "남편과 만나는 것도 이메일을 보내는 것도 금지한 것은 기본적 인권에 반한다"라며 철회를 촉구했다.

도쿄지검 특수부는 곤 전 회장이 2017년 7월~2018년 7월 중동 오만의 닛산 판매대리점을 통해 회사 자금을 빼돌렸으며, 이 중 일부가 곤 전 회장의 아내 캐롤이 대표로 있는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의 페이퍼컴퍼니 '뷰티요트(BY)'에도 흘러 들어갔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캐롤은 "선박 관리 및 장비에는 관여했지만, 회사는 소유하고 있지 않다"며 자신이 뷰티요트 소유주가 아니라고 주장했다.